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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치주 질환, 잇몸병, 풍치 이런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이런 질환을 다루게 되는 학문이 치주학이라는 치과의학의 한 분야이다.

치주학이란 치주조직에 발생하는 병변을 연구하여 그 치료 및 예방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치주조직(치아 주위 조직)은 치조골(잇몸뼈), 치은(잇몸), 치주인대, 백악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조직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병변이 야기되는 것이 치주질환의 특징이며,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 결과로 치조골의 파괴 및 치아의 동요가 동반되어 결국에는 치아 상실을 초래하게 된다.

치아 모형치아 모형

치주질환의 역사를 살펴보면, 치주질환은 B.C. 5,000~6,000년경 고대 이집트나 중국에서도 발생한 기록이 있으며, 치주질환의 처치를 위하여 노력한 흔적이 있다고 한다. 히포크라테스(B.C. 460~335)도 치주질환의 원인 및 증상들은 물론 치료법까지도 기록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힌 치주질환은 아직 완치나 완벽한 예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치주조직의 파괴는 주로 치간 유두, 변연치은에 발생하여 진행되다가 기타의 치주조직 심부로 파급되며, 여기에 외상성 교합이나 기타 이상 교합이 합쳐지면 치주조직의 파괴는 더욱 더 심하게 일어나게 된다. 치주질환은 치아 면이나 치은 열구 내의 치태 내에 존재하는 세균이 가장 중요하고 1차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인공적으로 치태 침착을 유도하면 치은염이 발생하며, 내버려두는 경우 대부분이 치주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치태세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치주질환의 예방은 치태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치주질환의 재발을 막는 것도 치태 제거라 할 수 있다. 치태 제거를 위해 최선의 방법은 양치질(치실, 치간 칫솔 사용 포함)이다. 치과에서 양치질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영수 원장 (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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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연세휴치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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