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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른 계절에 비하여 야외 활동이 많고 타인과의 피부 접촉이 잦아질 수밖에 없는 계절 여름. 여름에 유난히 체력저하를 많이 느끼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진다면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물놀이 시즌 후 여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성기사마귀인 콘딜로마를 비롯한 유두습진과 질염 등이 있다.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성기사마귀 - 콘딜로마
HPV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성기사마귀인 콘딜로마는 한 번의 환부 접촉만으로도 50% 이상의 감염률을 가지고 있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질환이다. 환부 접촉 외에도 수건 및 의복 등의 개인물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이 쉬운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시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질 안쪽으로 번지기 쉽고 남성 보다 육안으로 병변의 확인이 어려워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거나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면 지체말고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병변이 자리하는 곳이 성기라는 부분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환자들도 많은데 병변이 점점 커지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기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유두습진
물놀이를 즐겁게 한 뒤 찾아올 수 있는 유두습진 역시 초기에 치료를 잘 받아야 후유증이 남지 않을 수 있다. 환부를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치료를 미루다가는 증상이 악화되어 심할 경우 유륜의 변형도 초래된다. 물놀이 후 유륜을 비롯한 가슴 쪽 피부가 가렵거나 진물이 발생했다면 유두습진을 의심해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질염
여름철 특히 여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 중 하나로 질염도 빼놓을 수 없다. 덥고 습한 날씨도 원인이 되지만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 그리고 보정속옷 등의 착용이 질염의 큰 원인 중 하나이다. 통풍이 잘되는 속옷, 의복의 착용을 생활화 하고 땀 배출을 높이는 면으로 된 재질의 속옷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등으로 젖은 옷을 오래 착용하고 있을 경우 질염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 때문에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샤워시 비누 및 바디클렌저로 과도하게 질 내부 세정을 하는 것 또한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본인의 건강과 목적에 맞는 질 세정제 선택과 사용이 중요하다.

질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은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재발이 되지 않도록 평소 예방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콘딜로마를 비롯한 유두습진과 질염 모두 개인 위생과 예방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

<글 =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신덕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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