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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휴가철 시즌도 끝나갈 무렵이다. 여름휴가 후 더 무기력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바캉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6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오히려 방전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지속된 폭염이 49.8%이 가장 많았으며 장거리 운전에서 오는 피로(35.2%), 여행 준비로 인한 피로(34.1%) 등이었다.

휴가 중 밤과 낮이 바뀐 생활로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무기력해지고, 업무 효율도가 떨어지며, 입맛을 잃기도 하는 생활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글라스를끼고앉아서일광욕을즐기고있는여자선글라스를끼고앉아서일광욕을즐기고있는여자

▲ 휴가 후 ‘불면증’ 어떻게 해결할까
휴가 기간 동안 불규칙한 생활을 했다면 휴가가 끝난 후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바캉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 여행 일정을 여유 있게 잡고, 마지막 하루 정도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찾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아침에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낮에 가능한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저녁에는 가벼운 산책과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생체리듬을 회복하고 수면리듬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휴가 후 신체가 원래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1~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바캉스 증후군’을 단기간에 해결하고자 음주나 수면제 복용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려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 휴가 후 ‘몸짱 스트레스’ 왜 생길까
휴가를 잘 보내놓고 와서 이른바 ‘몸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소위 말하는 ‘몸짱’이 아닌 사람들이 피서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몸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여름휴가를 앞두고 혹독한 다이어트로 크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 살이 빠지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그 실망감이 더욱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

때문에 휴가를 다녀오고 난 후에도 이와 같은 ‘몸짱 스트레스’로 휴가철 전보다 더욱더 몸매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휴가 후 가슴성형이나 지방흡입과 같은 체형성형을 상담 받고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바캉스를 다녀오고 와서 본인의 몸이나 체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으며,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타인과 비교되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 오는 실망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기 때문인 것이다.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기보다는 건강한 몸을 갖는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꾸준히 운동하고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 만끽하다 보면 이에 뒤따르는 ‘바캉스 증후군’도 피할 수는 없는 법. 현명한 방법으로 이를 대처하고 극복하는 것이 휴가 후 확실한 마무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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