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오늘도 전국의 수많은 직장인은 뻐근해진 목과 어깨를 손으로 누르며 생각한다. “왜 여기 통증은 좀처럼 낫지 않는 걸까?”

하이닥 의학기자 이재오 한의사(아주한의원 원장)는 “통증도 하울링 현상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마이크에서 삐~ 하는 아주 고음의 소리를 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소리가 스피커와 마이크의 사이를 오가며 무한 증폭될 때 내는 소리로 ‘하울링’이라 부른다.

이재오 한의사는 “인체에 손상이 생겼을 때 뇌는 통증이라는 신호를 보내어 몸에 이상이 생겼으니 빨리 치료하라 재촉하는데 이를 무시하면 통증 전달 및 억제 체계에 혼선이 생기게 된다”며 “작은 손상에는 그에 상응하는 낮은 정도의 통증을 느끼지만, 늘 목과 어깨에 통증이 있었던 사람은 가볍게 활동해도 심한 통증과 불편을 느끼게 된다”고 만성 통증의 원인에 관해 설명했다.

목, 어개 통증 목, 어개 통증

근육통 정도의 약간의 뻐근함이 느껴질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통증을 무시하고 근육을 더 사용하면 통증의 하울링이 진행될 수 있다. 만성이 될수록 이 순환 고리는 빨라지고 통증은 더욱더 증가한다. 이는 만성피로, 우울, 불면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는 습관은 통증과 질환이 진행되지 않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재오 한의사가 집필한 신간 <목, 어깨 통증 ABC>는 목, 어깨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과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 읽기 편한 것이 특징이다.

목, 어개 통증 목, 어개 통증

그는 책에서 “통증은 원인치료가 중요해 이를 해결해야만 통증의 하울링이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원인이 다르며 복합적일 수 있는 목·어깨 질환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통증이 만성화되고 강도가 심해지면 당장 아픈 부위를 치료하는 데 급급해 통증 강도가 낮아지면 초기 환자보다 더 빨리 치료를 중단하곤 한다. 자신과 맞는 의료기관을 잘 찾아 통증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해야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강도 높은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