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치료
Q. 몇 달 전부터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고 두통과 왼쪽 안면 마비같은 증상, 왼쪽 팔이 저리는 증상이있습니다. 길을 걷다 갑자기 띵 하며 눈앞이 캄캄해지기도 하고요. 두부 MRI 및 피검사, 소변검사상에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다고 하는데 왜 이런 증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머리가 아픈 여자
A. 문의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만성피로 증후군 및 이에 수반된 근막통 증후군에 의한 통증으로 생각됩니다. 두통 및 안면 마비감은 뒷목의 근막통 증후군일 때 자주 수반되는 증상입니다.
길을 가다 갑자기 띵 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 지는 것은 만성피로 증후군이 있을 때 순간적으로 혈압유지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실신 전조증상이며 이때 위장관 운동장애도 잘 동반됩니다.
물론 이는 이미 각종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드릴 수 있는 말씀입니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나 근막통 증후군은 통상적인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종합병원에서 잘 진단, 치료 되지 않고 따라서 환자분들께서 효과가 불분명한 대체의학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기존에 검사하신 결과들을 가지고 만성피로 치료 및 근막통 증후군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신경과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한승 원장 (신경과 전문의)>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