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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흡연의 위험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담배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다면 금연은 필수이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게 한다. 이 콜레스테롤이 혈관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전(핏덩어리)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어 동맥경화증(혈관이 좁아져 생기게 됨)이 발생하고 되고 이것은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이나 당뇨병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유발원인이 된다. 특히 족부 합병증이 심할 경우, 괴저(조직이 죽음)로 인해 하지를 절단하는 경우에 이르기도 한다.

담배를 쥐고 있는 손담배를 쥐고 있는 손

흡연하는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은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당뇨병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의 6가지 원인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으로 꼽힌다. 당뇨병 한 가지만으로도 동맥경화증의 유발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에 흡연까지 겹치면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특히 당뇨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금연이 필수적이다. 당뇨병 환자가 약물 복용이나 인슐린 주사 등 약물에만 의존하고, 과음이나 흡연 등 생활을 부절제하게 하고 있다면 이미 심각한 합병증으로 가는 길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대혈관 합병증에 따른 조기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합병증이 발생한 뒤는 이미 늦기 때문에 금연을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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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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