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50대, 화병과 불면증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2019.09.30
김면주 좋은꿈참사랑한의원(서현점) 한의사
# 사업에 실패한 남편이 집에만 칩거한 지 수개월, 얼마 전부터 주부 김모 씨(50)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이 힘들다.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우울하고 불안하기까지 하다. 가슴과 뱃속에 뜨거운 뭔가가 뭉쳐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얼굴까지 벌겋게 달아오르곤 한다. 밤잠도 안 오고, 잠들었다가도 자주 깨니 낮에는 너무 피곤하다. 조용하고 소심하던 김 씨의 성격도 이런 몸 상태와 함께 변하기 시작했다. 남편과 자녀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신경질을 내니 식구들이 슬슬 눈치를 보고 피하게 되었다. 집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