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보통 한쪽 팔만 측정하지만, 양팔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둘의 혈압 차이가 크게 난다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arvard Health Publishing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성인 53,827명을 대상으로 양팔의 혈압을 측정한 24개의 연구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좌우 팔 수축기 측정치 간 5mmHg 이상의 차이가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 9%, 10년 내 심혈관 사망률 6% 증가로 연결됐다. 또한, 측정
20여년 전 겨울, 캐나디언 로키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노천 온천에 들렀다. 웅장한 로키산맥의 설경이 내려다보이는 너른 온천에서 서구인들이 흡족한 표정으로 온천욕을 즐기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온천을 좋아하는 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똑같구나”라는 사실에 새삼 놀랐던 기억이 선연하다. 온수에 몸을 담그는 대중목욕탕 문화에 친숙한 우리나라지만 온천 문화를 즐긴 전통과 역사는 서구 역시 만만치 않다. 로마 시대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이름 '배스(Bath)'와 벨기에 리에주의 유명 온천 마을명인 '스파(Spa)'는 목욕을 의미하는 단어로
미국의 고혈압 진단 기준이 낮아졌다. 새로운 기준을 국내에 적용하면 고혈압 환자가 약 650만 명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개정 기준을 국내 실정에 맞게 다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엄격해진 고혈압 진단 기준 2017년 11월 13일 미국 심장협회(AHA)와 심장학회(ACC)가 성인의 고혈압 예방과 발견·평가·관리에 관한 2017년도 진료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진료 지침에 따라 고혈압 진단 기준이 기존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이상으로 대폭 낮아졌다. 고혈압을 조기에 관리할수록 심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