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사례 #1 제 진료실에 한 중년의 남성이 어지럽다며 찾아왔습니다. 증상은 꽤 오래전부터 발생했고, 대학병원까지 가서 검사해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말만 듣고 왔다고 했습니다. 어지럼증 사례 #2 한편 40대의 여성은 몇 달 전부터 어지러운데, 병원에 다녀봐도 좋아지는 것을 모르겠다고 진료실을 찾아옵니다. 눈, 귀, 발끝에서 전달된 정보가 뇌에서 적절히 통합될 때는 ‘어지럼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반대로, 그 통합 과정의 어디선가 문제가 발생하면 ‘어지럽게 되는 것’입니다. 꾀병으로 오해 받는 만성 어지럼증 3개월 이상 지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뇌를 꼬집어도, 수술로 뇌를 절개해도 뇌 자체에선 통증을 못 느낀다고 한다. 그렇다면 뇌종양 의심증상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뇌 하면 떠오르는 통증인 두통은 사실 뇌 자체가 아닌 두피 혈관, 뇌혈관, 뇌막, 신경 자극 등에 의해 유발된다. 뇌에 생긴 종양도 마찬가지. 단단한 두개골에 막힌 뇌종양은 커질수록 안쪽의 뇌를 자극하며, 이로 인한 뇌압 상승과 신경 자극과 관련된 증상을 유발한다. △ 뇌종양의 분류 뇌종양은 뇌 자체에 발생한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암이 뇌로 전이되어 생기는 전이성 뇌종양으
Q. 밤에 자려고 누워서 막 잠이 들려고 하면 다리가 불편하면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가만히 있으면 불쾌한 감각이 있어서 계속 움직이고 뒤척이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받은 경우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A. 하지불안 증후군은 일상생활 중에는 이상을 느끼지 않거나 불편이 없지만, 쉬거나 자려고 누우면 신체의 일부(특히 다리)가 불편한 느낌이 들면서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청소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은 현재 뚜렷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맞다면, 치료는 명확합니다. D
Q. 빈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철분이 부족하다고 나왔고요. 앉아서 일하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항상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현기증을 느낍니다. A. 기립성 저혈압(orhtostatic hypotension) 을 가장 먼저 감별해야겠습니다. 정상인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갑작스러운 체위 변경, 탈수, 약물 등에 의해 악화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실신을 하기도 합니다. 빈혈(anemia)과의 연관은 직접적이지 않습니다. 진단은 체위 변화에 따른 혈압변화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기립경사테이블 검사(tilt table te
Q. 몇 달 전부터 손저림 증상이 있는데 손끝이 타는 것처럼 화끈거리기도 하며 새벽에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증상이 오는 걸까요? A. 많은 통증 증후군들이 밤중에 심해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대표적으로 오십견, 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성별,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빈도상 가장 흔한 경우는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팔(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은 정중신경(median nerve), 척골신경(ulnar nerve), 요골신경(radial nerve)로 크게 3가지입니다. 그중에
Q. 머리 한쪽이 아픈 편두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끔 두통약을 먹고 있는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A. 질문자님의 말씀만 들어서는 '편두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편두통이라고 가정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크게 2가지로 나눕니다. 1) 아플때마다 그때그때하는 ‘급성기치료’ 2) 자주 아프거나, 너무 심하게 아픈 경우 ‘예방치료 두번째의 '예방치료'는 주로 만성편두통을 대상으로합니다. 한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고, 3개월 연속되면 '만성'이라고 합니다. 질문자님은 두통이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