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머리카락을 똑 떼다가 탈모 부위에 붙이면 끝나는 건 줄’로만 아는 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요새는 정보가 많은 것을 넘어 과잉상태가 됨에 따라, 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잘 아는 분도 계시지만 잘못된 정보를 지니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다. 그 중 하나가 ‘식모기와 슬릿’ 논쟁이 아닐까 한다. 일단 모발이식 수술은 머리카락(모발)을 옮겨 심는 수술이라기보다는, ‘모낭’을 옮겨 심는 수술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모낭당 모발의 수, 모발의 굵기와 밀도, 두피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모낭을 후두부
탈모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O, C, M’ 형태가 대표적이다. ‘O형 탈모’는 탈모가 머리 꼭대기인 두정부에서 시작해 점점 동그랗게 넓어지면서 진행되는 유형이다. ‘C형 탈모’는 앞이마 라인에서 뒤쪽으로 후퇴하듯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가리킨다. ‘M형 탈모’는 양쪽 미간에서 시작해, 알파벳 M자처럼 이마 라인이 밀리듯 탈모가 생기는 것이다. 현재 한국 남성들에겐 M자 탈모가 많이 나타나는데 관리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 M자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 중에서 탈모 치료를 집에서 하려는 사람도 있다. 하
모발이식에서의 Shock Loss, 즉 ‘동반탈락’은 탈모 환자분들에게 말 그대로 ‘충격’적인 현상이다. 가뜩이나 한 모(毛), 한 모가 소중한데, 잘 있던 기존 모발이 탈락해버린다면 상실감이 이만저만 아닌 까닭이다. 게다가 수술 후에도,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는데, 동반탈락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환자분들이 적지 않다. 이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탈모가 발생하는 환자들도 상당수다. 그렇다면 정수리 탈모가 있을 때, 남아있는 모발 사이사이에 모발이식을 할 수는 없는 걸까? 정수리 탈모를 치료하려고 모발이
오랫동안 탈모로 스트레스받던 김 군은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의학계에서 인정한 탈모 치료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약물치료와 함께 후두부 모낭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어 모발이식을 하면, 더는 탈모로 고통받을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발이식 수술을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머리를 살펴보던 김 군은 수술 2주 뒤부터 이식모가 우수수 떨어지고, 이식모 주변에 있는 모발까지 동반 탈락하는 현상을 확인하게 됐다. 그는 혹시 수술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어, 다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탈모 유전자의
여성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의도치 않은 변신을 가져온 ‘여성탈모’ 때문에 왠지 벌을 받는 기분입니다. 남자만 괴롭히는 줄 알았던 탈모였는데... 이제는 매일 ‘여성탈모’를 검색해보면서 이것도 발라보고, 저것도 먹어보곤 합니다. 효/과/가 있/냐/고/요? 글쎄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여성탈모를 여전히 검색하는 걸 보니 만족스럽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피부관리도 벅찬데 머리까지 신경 쓰게 되었으니, 도대체 나에게 탈모가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 여성탈모 고민이 시작된 이
태어날 때부터 이마가 넓었던 A양은 언제나 이마 높이가 콤플렉스였다. 남들보다 높은 이마 헤어라인은 얼굴을 더 커 보이게 만들었고, 탈모가 있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음고생이 심하던 그녀는 어떻게 하면 이마 높이를 줄일 수 있을까 알아보다가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하지만 비슷해 보이는 수술인데 하나는 ‘모발이식수술’이고 또 하나는 ‘헤어라인교정’이란다. 이 두 가지 수술법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 두 용어 모두 학술적인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는 다음과 같이 통용된다. 유전성 탈모를 겪어 비교적 많은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나 ‘유전’의 영향도 있지만,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단, 수면 부족, 환경오염’ 등으로도 충분히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만약 후자와 같은 이유로 탈모가 생겼다면, 생활 패턴을 개선하면 모발은 자연히 회복된다. 반면,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먹거나 바르는 약을 통해 치료해야만 한다. 하지만, 유전성 탈모임에도 탈모약 복용을 거부하는 분들이 있다. 탈모약 복용으로 혹여 부작용이 생길까 두렵고, 평생 탈모약을 복용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실제로 탈모약을 복용함으로
요즘은 비절개모발이식(부분, 무삭발), 절개모발이식 등의 모발이식수술방법에 대해 전문의만큼 자세히 아는 환자분들이 많다. 유전,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패턴, 환경오염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탈모가 빈번히 발생하고, 이에 모발이식 수술을 따로 공부하는 이들이 많은 까닭이다. 그렇게 모발이식 공부를 많이 하신 환자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모낭 생착률’이다. 모발이식 수술 시, 비교적 탈모 유전자의 영향을 적게 받는 후두부의 모낭 모발을 탈모 부위에 자연스럽게 이식하는데, 이때 모낭 생착률이 좋아야 심은 그대로
모발이식 수술은 중장년층들만 받던 수술이 이제는 아니다. 요새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 환경오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2,30대 청년들에게도 탈모가 일찍 찾아와, 젊은 층들의 모발이식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넓은 이마나 불규칙한 헤어라인이 고민인 여성들도 모발이식을 많이 찾는 추세다. 그런데 많은 모발이식 희망자들이 공통으로 바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고밀도 모발이식’이다. 즉, 촘촘하게 모발을 이식해 빼곡하게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이다. 문제는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고밀도 모발이식
모발이식 수술 방법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눌 수 있다. ‘절개식’은 후두부 두피를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 방법이고, 비절개식은 절개 없이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절개식이 비절개식보다 모낭 생착률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 비절개식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할 경우 모낭을 일일이 채취하는 과정 중에 모낭이 손상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절개식이 더 낫다는 속설이 도는 듯하다. 하지만, 절개한 부위에서 모낭을 분리하는 과정 역시 모낭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환자의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