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수많은 영양소 중에서 가장 친숙한 영양소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비타민 C’일 것이다. 그만큼 비타민 C는 익숙하면서도 유용한 영양소다. 특히 지속되는 ‘코시국’으로 인해 면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신체 면역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비타민 C의 특성이 더욱 주목받는 모양새다. 친근함을 넘어 필수가 된 비타민 C. 그 효능을 알아보며 변화하는 트렌드도 같이 살펴보자.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비타민 C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감기에 좋은 이유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비타민 C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은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체내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기여한다.

비타민 C는 피로 해소에도 이롭다. 피로감을 증가시키는 체내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2012년 영양학저널(Nutrition Journal)에 게재된 대한비타민연구회의 연구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연구진은 20~49세의 건강한 남녀 14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비타민 C 10g을, 다른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를 정맥 주사로 투여하고 2시간 후에 한번, 24시간 후에 한번 피로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 C를 투여받은 사람은 피로도 지수가 5.64에서 2시간 후에는 5.10, 24시간 후에는 4.97로 감소했다. 반면 생리식염수를 투여받은 사람은 5.54였던 피로도가 2시간 후에는 5.31로 소폭 감소했으나, 24시간 후에는 5.66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코로나19 완치 이후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치료 후 비타민 C를 충분히 보충하면 피로감을 비롯한 권태, 무력감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면역력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는 체내에서 자연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과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파프리카, 브로콜리, 피망, 양배추 등과 같은 채소를 비롯해 키위, 딸기, 오렌지 등의 과일에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음식으로 성실히 챙겨 먹기 힘들다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분·함량 체크는 기본, 맛있고 간편하게…영양제 트렌드 변화
2022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힘들고 엄격했던 건강 관리를 뒤로하고, 즐겁고 편리한 방법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말이다.

츄어블 비타민 C는 고함량에 섭취 편의성을 갖추며 비타민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츄어블 비타민 C는 고함량에 섭취 편의성을 갖추며 비타민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게 건강기능식품의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다양한 성분과 특성, 본인 생활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영양제를 선택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선별해서, 간편하고 맛있게 건강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츄어블’ 비타민 C인 듯하다. 기존의 제품들이 묵직한 알약 형태의 시큼한 향이 맴도는 것이었다면,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비타민 C는 씹어서 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면서도 함량까지 높인 제품들이다. 제형을 변화시키면서 영양을 강화한 츄어블은 비타민 C의 간식화를 선도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갈수록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성분과 함량, 제형까지 다양해진 비타민 C. 신체 특성과 생활패턴에 따라,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꾸준히 섭취해 보면 어떨까. 즐거운 건강관리, 헬시 플레저를 실천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