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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골수는 인체의 큰 뼛속에 있는 연한 지방 조직이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혈액으로 배출된다.

백혈병은 혈액이나 골수 속에 종양 세포가 생겨,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증식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정상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이 억제돼 빈혈 같은 여러 문제가 생긴다. 백혈병인지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수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골수 검사 한 줄 요약

조혈기관인 골수를 채취해 혈액암을 확인하고, 혈액학적 질환과 조혈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골수 검사는 일반적으로 '흡인'과 '생검', 2가지 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골수 채취 부위를 마취한 뒤에 일차적으로 골수 세포를 뽑아낸 후, 골수 조직을 뽑아내는 생검을 진행한다.

골수 흡인은 엉덩이뼈 부분에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골수 조혈 세포를 바늘로 흡인해 채취하는 방식이다. 개별 세포들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시행한다.

골수 생검은 피질골이 둘러싼 잔가지골 사이의 조혈 공간을 직접 채취하는 검사다. 골수 조직을 채취하여 골수 세포의 비율 및 골수 세포와 주위 조직 간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두 검사를 진행해 골수 세포의 모양과 수가 정상인지, 이상 있는 세포가 존재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백혈병의 종류, 원인, 병기 설정을 위해 골수 검사를 시행한다. 그러나 백혈병이 의심될 때만 골수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혈구 세포의 모양이나 수, 기능 이상이 의심될 때 또는 원인을 찾기 어려운 감염증 진단에서도 시행할 수 있다.

◇ 골수 검사 결과 해석


- 정상 소견

· 백혈구 정상치: 3,000~10,000개

· 적혈구 헤모글로빈 정상치
남: 13~17
여: 11~14

· 혈소판 정상치: 약 14만~35만


"혈구 세포 모양과 수가 정상이에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모양과 수가 정상이라는 의미다. 이로써 감염 예방, 산소 공급 및 빈혈 예방, 지혈 작용 같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 이상 소견


"혈구 세포 모양과 수가 비정상이에요."

정상적인 백혈구와 모양이 다른 비정상적인 백혈구 즉, 백혈병 세포가 만들어져 본래 기능을 다 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백혈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여 백혈병 세포를 과잉 생산하는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정상 혈액세포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여 감염에 취약해지고 빈혈, 출혈 등 혈액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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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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