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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성형 유방은 주로 사춘기와 고령의 남자에서 한쪽 혹은 양쪽 유방이 과도하게 발육된 상태로 남성 유방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병변이다.

여유증은 크게 진성 여유증, 가성여유증 및 두 가지가 혼합된 형태로 나뉠 수 있다. 진성 여유증은 주로 60~70%가 사춘기 남성에서 발생하며 특히 12~15세 사이에 발생한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서서히 유방의 부피가 커질 수 있으며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유선조직이 섬유성 조직이 많아지고 젖꼭지 아래에 딱딱한 멍울로 만져진다.

젊은 사람에게서의 여성형 유방은 대부분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심리적 위축 및 자신감 상실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남성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남성

▲ 여유증 자가 진단법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우선 외관상 마른 체형임에도 가슴만 봉긋하게 튀어 나왔다면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도 유독 가슴이 나와 보인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유선 조직이 있는 경우 손가락으로 젖꼭지 아래를 잡아 봤을 때 멍울이 한쪽 또는 양쪽 모두에서 만져질 수 있으며 눌렀을 때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별히 멍울이 잡히지 않는다면 단순히 지방이 많이 축적된 경우일 수 있다. 만약 멍울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비대칭인 경우, 멍울이 젖꼭지 밑이 아닌 다른 부위에 있는 경우나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여유증 치료 방법

특별한 증상이 없고 멍울이 잡히지 않는 경우라면 우선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여보는 것이 좋다. 성인에서 멍울이 잡히는 경우라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대부분 수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선조직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방의 두께를 측정하여 수술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수술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유륜 절개를 통해 유선만 제거하는 방법, 지방흡입과 병행하는 방법이나 지방흡입 단독 치료법이 있다. 수술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며 당일 수술 및 퇴원 할 수 있다.

그동안 여성처럼 나온 가슴을 숨기고만 다녔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성우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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