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술이 유방암으로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한해 2015.4.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되었다. 유방재건수술 후에 유두재건과 유륜재건이 이루어지면 재건이 완성된다. 보형물이든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이든 상처가 다 낫게 되면 진행하게 된다. 이 유두와 유륜재건 또한 건강보험에 적용된다.
유륜 재건의 2가지 방법
여성의 가슴
한 가지 방법은 사타구니 쪽의 검은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한 가지는 간단히 문신법을 이용한다. 그런데 서혜부(사타구니) 피부 이식은 건강보험이 되지만 문신을 이용한 방법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비보험이다. 그리고 아직 법적으로 의사 외에 타투는 불법이다.
첫 번째 방법인 피부이식 방법은 새로운 상처를 만들고, 수술시간과 회복 기간이 길고 양쪽의 색깔이 다를 수 있다. 그에 비해 문신을 이용한 방법은 다양한 염료를 이용해 색을 비슷하게 만들고, 새로운 상처도 없고, 시간도 30분 내외로 간단하다. 그래서 대부분 문신을 이용한 방법이 선호된다. 만약 시간이 지나 색이 얕아지면 추가로 다시 하기도 한다.
또한, 3D Tattooing 이라는 기술로 유두를 더욱 도드라지게 할 수 도 있고, 유륜 내에 있는 몽고메리결절등의 표현도 가능하다. 유두 재건이 어려운 경우 음영을 통해 유륜 문신만으로 유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문신법이 편리하고 더 나은 방법이라 선호하지만, 보험이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유륜 재건을 위한 문신만큼은 보험이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신하는 의사는 극소수여서 의사가 직접 문신을 하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간단한 문신이지만 사용하는 기기나 바늘에 대한 소독이나 상처관리 등을 위해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 문신하는 의사에게는 예술적 감각뿐만 아니라 색에 대한 감각이 요구된다.
유륜의 색깔은 핑크빛부터 검은 갈색까지 다양하며 하고 나서 색깔의 변화에 대해서는 경험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술적 감각뿐만 아니라 세심함이다. 유륜 재건은 재건의 가장 마지막 단계이고, 화룡점정을 찍는 아주 중요한 치료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홍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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