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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방 재건수술이 2015.4.1일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되었다. 일단 유방암으로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만 적용되지만, 조만간 부분절제술을 받은 분들도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미 서울의 대형병원은 2년 치의 지연재건술이 대기 중이라고 한다.

유방암과 동시에 재건을 하는 즉시 재건은 유방암이 심하지 않은 상피내암이나 1기 유방암에서 시행할 수 있겠다. 미국의 경우 4기라도 재건수술은 즉시 하기도 하다. 이는 삶의 질에 대한 문화적 차이에 기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기 이상의 유방암이라면 유방암의 재발로부터 안전한 2~3년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연 재건을 추천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 후 2~3년 뒤 수술하는 ‘지연재건’ 수술의 장점은?

여성의 가슴여성의 가슴

일단 치료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점이고, 충분한 계획을 세우서 재건을 할 수 있어서 미용상 결과에서도 더 좋다는 점이 있다.

유방을 재건할 때는 어떤 방법을 쓰든 간에 양쪽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대칭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재건되는 가슴의 모양을 예쁘게 만든 다음 남아있는 정상 가슴을 그것과 비슷하게 되도록 확대나, 축소, 거상술을 함으로써 대칭을 맞출 수 있다.

보형물을 사용하든 등이나 뱃살을 이용하든 방법은 개개인에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되지만 늘 목표는 Symmetry, 즉 대칭이다. 이 대칭이 되어야 Breast contour가 좋아지고, 이는 다시 Body Contour의 개선으로 이루어진다.

유방 재건은 의사마다 선호하는 방법은 있겠지만, 보형물, 등, 뱃살 모두를 할 수 있는 곳에서 받는 것이 본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여기에 반대편 유방과 대칭이 되도록 교정수술까지 받는 것이 미적으로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재건 후에는 다양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충분히 상담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 외과 전문의라면 유방질환이나 검진, 유방암 등에 대한 치료경험이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One stop으로 치료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외과는 복부 구조에 정통하며, 초음파를 다룸으로써 유방 재건수술 후 합병증에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데 유리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홍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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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더더블유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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