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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가려움증(소양증)은 가려운 느낌 때문에 피부를 비비고, 긁고 싶게 만드는 감각으로 다양한 피부질환은 물론 내과 질환과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가려움증을 예방하려면 원인질환 치료와 함께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피부 보습관리와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원인은 피부가 아니라 안에 있다? 가려움증 동반하는 원인질환 7가지

목을 긁고 있는 여성목을 긁고 있는 여성

1. 황달 = 담즙분비 문제로 빌리루빈이 쌓여 발생하는 황달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러한 황달을 동반하는 만성 간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 잘 나타난다.

2. 빈혈 = 빈혈도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철분제 등 약물치료를 하면 바로 개선된다. 또한, 적혈구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는 진성 적혈구 증가증인 경우에도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이는 적혈구 증가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3. 당뇨병 = 혈당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많은 고혈당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거나 당뇨병이 자극한 합병 질환에 의해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 발생 위험이 높으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신경 합병증, 완선, 무좀 등 감염성 질환, 당뇨병성 신부전증,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4. 만성 신부전증 =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피부 건조증이 동반되지 않아 보습제를 사용해도 가려움증이 경감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5. 갑상선기능항진증 =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하고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신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이 경우 피부보습제에도 잘 반응하기 때문에 피부 보습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 암 = 극히 일부의 암이긴 하지만, 호지킨 림프종, 백혈병 환자 등 암 환자에게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특별한 이유 없이 50세 이상에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암의 전조 증상 신호로도 볼 수 있다.

7.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 에이즈 환자에서 피부병변이 나타나는 빈도는 거의 100%에 이른다 할 수 있을 정도로 HIV 감염 여부나 진행단계를 확인하는 임상적 근거가 된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건선, 아토피 피부염, 지루 피부염, 호산성 농포성 모낭염 등을 호소하게 되며, 지네 등 절지동물에 물렸을 때 더 과민한 피부 반응을 보인다.

△ 일반적인 가려움증 예방관리법

-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질환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 주변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으므로 얇고 가벼운 옷감과 침구 등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해주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칼라민, 멘톨 성분을 함유한 로션을 바르는 것도 도움된다. 칼라민과 멘톨은 피부에 사용시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며(쿨링효과), 피부 진정, 염증/통증/가려움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 정신적인 긴장 상태를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긴장을 유발하는 카페인(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등), 술 등의 음식을 자제하고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긴장 상태를 완화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 가려움증을 자극하는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너무 잦은 목욕은 삼가고, 목욕 후 물기가 있을 때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는 등 피부 보습관리에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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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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