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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통증은 그 부위를 막론하고 괴롭지만, 시시때때로 허리가 아파오는 ‘요통’의 괴로움은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요통을 나이가 들어가면 당연히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요통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디스크성 요통, 젊은 환자들에게도 많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

디스크성 요통은 척추디스크의 퇴행성 변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40~50대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활습관의 변화, 흡연,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하여 젊은 환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디스크의 퇴행성 변성이 디스크성 요통의 원인이다. 디스크 변성이 진행되면 디스크 고유기능인 충격흡수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디스크 압력을 높이는 자세인 바닥에 앉는 자세나, 앞으로 숙이는 자세에서 통증이 증가한다. 또한 디스크 주변 신경이 민감해지고 디스크 섬유륜에 발생한 균열에서 신경자극물질이 유출되어 만성 신경염증을 유발하는데, 이는 통증을 심화시키고 만성화시킨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되지 않으면 퇴행성 변성이 더욱 진행되고, 디스크가 딱딱해지며 부피가 감소한다. 인접 척추뼈들은 단단해지고 주변으로 자라나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 생활습관 관리와 적극적인 치료 병행해야

디스크성 요통 환자에게는 체중 감량과 금연, 가벼운 스트레칭, 걷기운동, 수영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인데,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으로는 신경성형술, 경막외내시경술, 핌스(FIMS), 풍선신경유착박리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이 있다.

비수술 치료는 전신 마취 없이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아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고령 환자들에게도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허리 디스크의 퇴행성 변성을 막을 수는 없지만, 증상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하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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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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