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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항문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을 통틀어 치질(Hemorrhoid)이라고 한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3가지가 대표적이며 치핵은 항문 질환의 절반 이상으로 정상 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상을 말하고, 치루는 항문 주위의 염증으로 인해 누관이라는 터널이 생기는 질환, 치열은 항문이 찢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치질은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정도가 한 번쯤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물론 병원 방문도 꺼려질 만큼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부족, 잘못된 배변 습관 등으로 점점 많은 사람이 치질로 고통받고 있다. 그러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수술 없이도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 치질에 나쁜 음식 VS. 좋은 음식은?

육식육식

치질에 좋지 않은 음식에는 육류와 가공식품이 있다. 가공식품은 섬유소가 적고 방부제, 감미료 등이 첨가되어 가공되기 때문에 치질에 좋지 않다. 적당량의 육류는 괜찮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대장과 항문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치질을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를 섭취할 때 반드시 채소와 함께 먹을 것이 좋다. 채소는 섬유소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장내 세균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여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설사와 변비를 일으키는 음식도 주의가 필요하다. 감이나 곶감 등은 변비를 유발하며 고추, 후추, 생강, 카레 등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고 자극적인 음식은 거의 소화되지 않고 대변으로 나와 항문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술과 담배 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해야 한다.

치질에 좋은 음식에는 식물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이 대표적이다. 현미나 보리 같은 정제가 덜된 곡류나 해조류, 콩류, 배추, 무, 딸기, 바나나, 고구마, 감자 토란 등에 식물성 섬유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일부러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물이나 사과 한 알을 챙겨 먹으면 변이 부드러워져 치질 예방에 도움된다.

▲ 날씨가 추워질수록 몸을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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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매일 목욕하고 용변을 본 후 따뜻한 물로 항문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 치질이 더욱 악화하는 것처럼 몸이 차면 통증이나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으므로 두꺼운 속옷과 보온성이 좋은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변을 오래 참거나 힘을 과하게 주는 것을 삼가고, 화장실에서 책이나 신문을 보면서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을 피해야 한다.

초기 치질의 경우 단순히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면 관련 약물을 복용하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질을 개선할 수 있다. 요즘은 치질 치료제도 먹는 정제, 바르는 연고, 좌제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약국 등 시중에서 편하게 살 수 있다. 한림제약 ‘렉센 연고’는 연고성분에 하마멜리스가 함유되어 항문 주변의 혈관을 강화해주는 작용을 한다. 치열 등 내치질에 삽입기를 이용해 연고를 직접 도포하기 때문에 빠른 효과와 손에 묻지 않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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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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