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치아 외상이란 물리적인 외부 충격으로 치아가 손상을 받은 경우를 말한다. 통계에 의하면 7~15세에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싸움 때문에 치아가 많이 손상되며, 외상을 입는 치아는 위쪽 앞니가 가장 흔하다.

◆ 치아가 빠졌을 때 응급처치

Step 1. 치아를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씻는다.
Step 2. 치근에 손가락이나 천으로 접촉하지 않는다.
Step 3. 치아를 치조와에 가능한 부드럽게 재위치 시킨다. (치아가 완전히 잇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면 다시 밀어 넣는다)
Step 4. 빨리 치과를 방문한다. 30분~1시간 안에 오면 치아를 살릴 가능성이 높다.
Step 5. 만약 치아를 재위치 시킬 수 없을 때는 우유, 생리식염수, 구강 내에 보관하여 치과를 방문한다. 치아가 땅에 떨어진 경우에도 닦지 말고 바로 용액에 담가 오는 것이 중요하다.

◆ 치아 외상 종류에 따른 증상과 치료법

이빨이 빠진 유아이빨이 빠진 유아

1. 치관파절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경우)

[치료법] 치아 내의 신경 조직이 노출되지 않고 차관만 깨진 경우는 치아 색과 같은 레진 등으로 부러진 부위를 회복시켜 주고,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치수의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치아 내 신경 조직이 노출된 경우는 나이, 치아 발육 상태에 따라 다르나, 신경 치료 후에 도자기관으로 씌워줄 수 있다.

2. 치근 파절 (치아의 뿌리가 부러진 경우)

[치료법] 부러진 치아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부러진 뿌리를 그대로 두고 고정하여 치아를 사용하게 한다. 뿌리 끝만 부러진 경우 부러진 뿌리만 빼내 치아를 보존하기도 한다. 치아가 고정되지 않으면 대부분 발치 한다.

3. 치아 탈구·함입·정출 (충격으로 치아가 흔들릴 때)

치아가 충격을 받아 위치가 변한 것을 치아 탈구라 하며 음식을 깨물거나 씹을 때 불편하며 치아가 흔들린다. 치아가 충격을 받아 잇몸 속으로 밀려들어 간 경우를 치아 함입이라고 한다. 치아 정출은 치아가 충격을 받아 솟아오른 경우를 말한다.

[치료법] 치아의 위치를 바로잡고, 2~4주 고정을 한다. 대부분 신경 치료를 병행하며, 치료 결과는 비교적 양호하다.

4. 치아 이단 (치아가 충격을 받아 잇몸 바깥으로 완전히 빠져나온 경우)

[치료법] 치아가 잇몸 바깥으로 완전히 나온 경우도 다시 치아를 집어넣어 살릴 수 있다. 이 경우 치아를 제 위치에 넣은 다음 고정하고 신경 치료를 병행한다. 치료 결과는 치아가 바깥에 나와 있었던 시간, 감염 여부, 치과까지 올 때 어떠한 방법으로 가지고 왔는가에 따라 성공 여부가 좌우된다.

◆ 치아를 다친 후 변색했다면?

치아가 부딪힌 후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다가 치아가 변색하면 치아의 신경이 죽은 것을 뜻한다. 이때는 바로 치과에 가야 한다. 치아를 다친 후 고정은 잘되어 치아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때에 따라서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던 혈관이나 신경이 죽어서 생긴 현상으로 치아의 신경치료 후에 치아미백술을 하거나 보철치료를 하여 색을 맞출 수 있다.

◆ 치아 외상을 예방하려면?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치아 외상 후 어떠한 처치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들이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며, 만약 부딪혔을 경우 바로 치과를 찾아야 한다. 어린이들은 바깥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치아에 외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한다.

치아를 다친 특별한 기억이 없는데 음식을 씹을 때 이가 아프거나 멍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것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염증이 생겼거나 미세한 균열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