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체온이 올라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붉게 올라오면서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온몸에 닭살이 돋는듯하면서 간지럽고, 또 어느 누군가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거나 감정 변화 등으로 몸이 더워지면 온몸에 좁쌀 같은 반점이 생기고 따가움이 느껴진다.

두드러기로 긁고있는 여성두드러기로 긁고있는 여성

이는 모두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의 일부다. 만성 두드러기인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반인의 20%가 겪는 흔한 증상이다.

과도한 운동을 했거나, 따듯한 물에 목욕한 후,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갑자기 이동했을 때,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주로 나타나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심부 체온이 1도 정도 상승하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모세혈관과 소정맥의 투과력이 증가하면서 단백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유출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이때 몸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의 영향으로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증상은 대체로 1~2mm 정도의 작은 두드러기와 홍반성 발적이 함께 나타나는것이다. 이렇게 나타난 두드러기가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퍼져나가는데, 이 때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발생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두드러기에 온 몸이 따갑고 가려워 긁고 때리면서,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 히스타민을 억제하면 효과가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막는 방법은 체온을 상승시키지 않는 것이다. 과도한 실내운동,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 더운 탕 목욕 등을 하지 않는 것이 도움된다.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만성 질환이다.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증상이 멈추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신의 생활에서 개선할 방법을 찾아 예방하고, 관리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