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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리가 잘 붓고 저린 증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산책이나 등산 등 오래 걷는 경우에도 다리 불편감이 잘 나타나고 심지어 밤에 잘 때도 피가 잘 안 통하고, 저린 다리 때문에 수면장애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냥 잘 붓는 체질로 여기거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벼이 넘기는 것은 위험하다. 붓고 아픈 다리는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만성정맥부전의 주요 증상이기 때문이다.

◆ 잘 붓고 저린 ‘다리’ 관리법

부은 다리를 주무르는 모습부은 다리를 주무르는 모습

정맥류는 연령, 성별, 유전, 비만, 자세 등 5가지 요인으로 크게 좌우된다. 즉, 나이 들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일수록(호르몬 요인), 가족력이 있을수록, 과체중일수록(하지 정맥압 상승),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자세를 많이 할수록(혈액순환 문제) 하지정맥류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정맥손상을 자극하고, 정맥압을 높이며, 혈관을 압박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 찜질방, 반신욕 ‘애용’ 금지 = 찜질방, 사우나, 반신욕 등은 혈액순환에 도움된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하지정맥류 환자에게는 금기사항이기도 하다. 뜨거운 환경에 노출될수록 혈관이 고무줄처럼 늘어나 정맥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이는 용광로 등 뜨거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하지정맥류가 잘 생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 걷기, 수영 등 운동하기 = 아래로 내려간 혈액을 심장까지 되돌려 보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근육, 특히 종아리 근육이다. 따라서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20분 이상 산책이나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너무 꽉 조이는 옷이나 높은 굽의 신발 피하기 = 꽉 조이는 옷은 혈관을 전체적으로 압박하고, 굽이 높은 신발은 종아리 근육을 계속 수축, 긴장시켜 다리의 정맥을 압박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다리부종을 자극한다.

△ 물 자주 마시고, 짜게 먹는 식습관 고치기 = 짜게 먹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잘 붓게 된다. 따라서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저염식 식단을 섭취한다. 또한, 혈액농도가 걸쭉해지지 않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다리부종 완화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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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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