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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약 6년전 피부가 햇빛을 받으면 붉어짐과 가려움증 증상으로 동네 의원에서 햇빛 알레르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름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햇빛 알레르기라는 것이 평생 없어지지 않는 질환인가요?

팔을 긁는 여자팔을 긁는 여자

A. 우선 햇빛 알레르기의 경우,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다형광발진(polymorphic light eruption)이 가장 흔한데요, 주로 양쪽 팔이나 목 부위에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유일한 예방법이 자외선 차단으로, 의복이나 자외선 차단제등으로 예방하는 것이며, 햇볕에 장시간 노출을 피하시는 것이 됩니다.

개개인마다 질환의 경과가 다르므로, 몇 년 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는 자료는 없습니다. 다만, 수년이 될지 수십 년이 될지 알 수는 없으나, 피부의 면역체계가 자외선에 반응을 하지 않는 시기는 올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이의 근거는 일정분율로 이 질환이 존재는 하나, 대부분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젊은 나이의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중년이상의 나이에서도 다형광 발진으로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 수는 나이가 듦에 따라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나이가 들어서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에 의해 피부면역체계의 진정효과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외선을 쪼여 주시는 것은 의학적인 효과가 없으므로, 현재와 같이 관리를 지속하시면서, 동일한 조건에서 과거에 비해 증상발생의 정도가 준다는 것을 추후 느끼신다면 서서히 호전되는 것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신재빈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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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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