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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부종은 몸의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과다하게 쌓이는 것으로 흔히 몸이 붓는 상태를 말한다.

몸이 지속해서 부을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은데, 이는 부종의 원인이 특정 질병일 수 있어서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각종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부종은 성급하게 치료하지 않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 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 없이 부종을 없애기 위해 이뇨제 등 약물을 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처방에 따라야 한다.

▲ 원인 질환에 따른 증상과 특징

빵빵한 풍선을 불고 있는 여자빵빵한 풍선을 불고 있는 여자

1) 심장의 문제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인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으로 도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하체에 부종이 나타난다.

심장과 거리가 먼 다리 부분부터 붓기 시작해 결국 온몸에 부기가 나타난다. 함께 숨이 차거나 가슴 압박감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2) 간의 문제

세포와 혈액 사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알부민은 간장에서 만들어진다. 간장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속의 알부민 농도가 떨어져 부종이 나타난다.

주로 다리나 배 등에 나타나며, 복수가 찰 경우 허리 사이즈가 크게 증가한다.

3) 신장의 문제

신장에 문제가 생겨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혈중의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려 체내 삼투압 농도가 저하되고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심한 부종이 생긴다.

특히 아침에 눈 주위가 붓고 저녁에는 다리 쪽으로 부종이 심해지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4) 갑상선 문제

체내의 에너지 생성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에너지 생성 속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남는 에너지가 삼투압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부종이 나타나게 된다.

심한 권태감과 함께 다리가 붓기 시작하며, 다른 부종과는 달리 부은 곳을 손가락으로 눌러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증상이 진행할 경우 목소리가 갈라지고 피부 건조, 탈모 증상도 나타난다.

5) 영양의 문제

영양분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혈관에 알부민이나 글로블린 수치가 정상인보다 낮아지며 삼투압이 떨어져 부종이 생긴다.

6) 특발성 부종

특발성 부종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부종으로 검사를 해도 신체의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다. 모세혈관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정상인보다 많거나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주로 20대~4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사이에 나타나며 생리주기에 따라 일시적으로 심해지고 나아지기를 반복하는데 아침과 저녁 간의 체중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주로 얼굴과 손가락이 많이 붓고, 몸이 피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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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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