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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과민성 방광은 방광의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소변이 갑자기, 자주 마렵고, 소변이 마려우면 잘 참기 힘든 질환을 말한다. 과민성방광은 생리현상에 장애가 생기면서 일상생활의 제약 및 스트레스를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과민성 방광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요실금과 많이 혼동되는 탓에 여성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난다.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궁, 방광, 요도 등을 지지하고 있는 골반근이 약해진 경우, 전립선비대증, 방광염, 방광 결석 등이 있는 경우, 뇌종양, 치매, 파킨슨씨병 등으로 신경계에 문제가 생긴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특성상 저절로 나아지는 질환이 아니므로 증상이 더 악화 되기 전, 증상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한데, 여성의 경우 비뇨기과를 방문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소변이 새기도 하는 ‘절박성 요실금’, 소변의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야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과민성방광 환자라면 일상생활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 적절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는 도움이 되지만 자극적인 음식, 탄산음료, 신맛의 주스, 커피, 녹차 등은 방광 근육을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증상호전에 도움이 되며, 본인의 배뇨 습관을 점검하여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과민성 방광

◇ 과민성 방광 증후군 자가진단

□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 소변이 샐까 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 데 방해가 된다.
□ 소변이 흐르는 것에 대비해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 수면 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

[평가 결과] 위와 같은 증상이 1개 이상 해당된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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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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