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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를 찾고 있지만, 충치나 치주질환 등으로 상태가 나빠진 치아를 치료해 쓰겠다는 생각 대신 무조건 임플란트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자가 치아 이식, 치아 재식술, 치근단 수술 등 손실된 자연치아를 살리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한 후에도 가망성이 없다면 그때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임플란트에 대한 궁금증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를 통해 알아본다.

◆ 임플란트에 대한 궁금증 5가지

1. 임플란트에도 나이제한이 있을까?

임플란트는 턱뼈에 인공 치아를 심는 치료이기 때문에 턱뼈의 성장이 모두 끝나는 17세 이후면 수술할 수 있지만, 아직 얼굴 턱뼈의 성장이 진행 중이라면 좀 더 기다렸다가 시술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심장병, 신부전증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하며, 고령인 경우 신체적 나이보다는 건강나이가 더 중요하다. 수술 전에는 전신건강 체크와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2.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

치아 모형치아 모형

임플란트의 수명은 환자의 구강 상태나 관리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크라운이나 브릿지 등의 일반 보철물보다는 수명이 훨씬 길다. 임플란트는 구강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지 못하거나 흡연과 음주로 인해 인공 치아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 오히려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으며 환자의 건강, 저항력, 임플란트 시술 성공 여부, 정기검진 및 유지관리 등이 임플란트 수명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

3. 임플란트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나?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는 있다.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심한 환자는 턱뼈와 인공 치아가 유착이 잘 되지 않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므로 치료계획 수립 시 반드시 의료진에게 병력을 전달하고 상의를 해야 한다. 치아 사이의 공간이 부족한 경우, 치아를 상실한 이후 오랫동안 이를 수복하지 않고 방치를 한 경우, 상실한 치아와 맞물리는 이가 내려오거나 양옆의 치아들이 비어있는 공간으로 기울어진 경우 등에는 치료 전에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치아들을 먼저 치료 하여 충분한 자리를 만든 후 임플란트 치료가 진행된다. 환자의 질환 상태와 개인별로 차이 나는 조건에 따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서 치료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다.

4. 임플란트가 녹슬지 않을까?

임플란트에서 사용하는 금속은 티타늄이라는 금속이다. 티타늄은 표면에 산화막을 형성하면서 안정된 구조를 갖기 때문에 녹이 슬지는 않아 정형외과, 일반외과, 성형외과 등 다른 의학 부문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금속이기 때문에 방사선 사진 등에서 보일 수 있으나 인체에 있는 다른 보철물처럼 금속 탐지기에 걸리거나 하는 문제는 없다.

5. 임플란트 후 음주나 흡연을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음주나 흡연의 경우 혈관을 확장해 수술 후 염증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은 잇몸의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며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하게 붙는 것을 방해한다. 흡연은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하는 주요한 원인이며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 때문에 치과 전문의들은 환자들의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금연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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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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