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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강박장애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숫자 강박증이 있어서 생활 속에서 계속 숫자를 세거나 숫자를 확인합니다. 특정 숫자는 피하기 위해서 일을 다시 해서 시간을 소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황장애 증상도 있습니다. 숨이 막히고 질식할 거 같은 느낌과 불안하고 손이 떨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가끔 나타납니다. 근데 최근 다이어트 약을 3달간 복용하고 불안감과 우울증이 더 심해졌는데 연관성이 있나요?

저의 이런 증상들이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을까요? 정신과 진료는 받았지만, 약물은 짧게 복용해서인지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취직을 할 때 제 병명이 영향을 미치는 지와 정신과 기록이 조회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귀를 막고 있는 여자귀를 막고 있는 여자

A. 우선, 다이어트 약 중에는 공황장애 등의 불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현재 공황장애 증상과 강박증 증상이 있으시고, 평상시에도 걱정이 많으시네요.

약의 효과를 별로 못 보셨다면 충분한 기간 복용하시지 않아서 그럴 확률도 높습니다. 항우울제 같은 경우 2주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보는 경우도 흔합니다. 강박 증상에 대해서는 12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별도로 아마도 걱정을 유발하는 '생각'을 다루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박증, 공황장애 등은 모두 '생각'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상이 완전히 뿌리 뽑히지는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사는 데 전혀 방해되지 않는 정도로 충분히 호전될 수는 있습니다.

공황장애나 강박증은 현실 판단력의 저하가 있는 질환이 아니므로 사회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료 기록은 본인 동의 없이 조회하는 것은 심각한 불법 행위로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도움말 =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지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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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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