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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후각은 냄새를 맡는 것뿐 아니라 맛을 보는 미각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가 맛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꽤 많은 것이 실제로는 후각에 의존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각장애는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후각검사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가지 향기를 내는 시약병으로 구성된 후각검사 키트가 있어 객관식 문제처럼 냄새를 맡아보고 맞추어 나가는 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꽃향기를 맡는 여자꽃향기를 맡는 여자

이는 후각장애의 유무를 간단히 판별해 볼 수 있는 검사법으로 간편하고 빠른 시간 내에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후각장애의 정도를 파악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냄새를 유발하는 시약의 농도를 아주 묽은 것부터 진한 것까지 여러 단계로 나누어 어떤 농도에서부터 냄새 맡는 것이 가능한지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냄새를 맡기 시작하는 농도의 역치를 구할 수 있는 후각 검사 키트도 개발되어 쓰이고 있다.

간혹 냄새를 못 맡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심한 지린내나 암모니아 냄새는 맡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극은 후각신경보다는 일반적인 감각을 담당하는 3차 신경이 자각하기 때문이다.

외상이나 종물에 의한 경우에는 CT나 MRI 등의 영상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검사로는 복합비타민과 같은 물질을 정맥주사하여 그 독특한 냄새를 인지하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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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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