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두드러기에는 종류가 많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온도 변화로 인한 자극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두드러기들도 많다. 그래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치료를 헤매는 경우도 있다.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이어지기도 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적극적인 치료자세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두드러기를 담마진이라고 하는데 피부의 부분적인 부종으로 인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두드러기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급성과 6주 이상 증상이 반복되거나 가라앉지 않는 만성으로 분류한다.

한방에서는 크게 두드러기를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진(赤疹)과 백진(白疹)으로 구분한다.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데 주로 운동을 할 때나 따뜻한 기온에 노출되었을 때 두드러기 반응이 올라온다면 적진으로 본다. 반면 백진은 체질적으로 찬 기운을 타고났고, 찬 기운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예민해지지만 따뜻한 기운과 만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긁적이는 남성 긁적이는 남성

몸에 열이 올라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음의 기운이 부족한 것이므로 몸의 기운을 시원하게 하는 치료법이 시행된다. 반대로 냉한 체질이라면 양의 기운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외부 자극의 저항과 면역을 키울 수 있는 처방이 내려진다.

두드러기는 15~20%가 살면서 한 번 정도는 경험하는 흔한 피부질환에 속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쉽게 생각하고 방치를 하면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해 초기에 치료를 받고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두드러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여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환경요건을 없애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드러기가 나타날 때마다 환경의 조건이나 자극으로 추정되는 원인, 활동, 음식섭취 등을 기록해두어 원인을 파악하기 쉽도록 해야 한다.

두드러기 발생이 잦아지는 계절에는 몸에 꽉 끼는 속옷과 의류의 착용을 피하고 기온의 차가 심한 환경에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즉시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고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가렵더라도 긁지 않는 것이 좋다.

< 글 = 생기한의원 수원점 이재휘 원장 (한의사) >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이재휘 려움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