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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성형수술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져 이제는 누구나 자신을 가꾸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성형에 대한 관심 인구가 늘다 보니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일반 의원까지도 간단한 성형수술을 하는 추세이다

절개 또는 변형을 교정하는 클래식한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의 고유 수술이므로 일반 클리닉에서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비교적 간단한 필러, 보톡스, 실리프팅이나 연부조직 보충수술인 지방이식, 지방흡입 등 절개선이 크지 않고 회복이 빠른 일명 쁘띠성형 등은 테크닉을 연마해 일반 클리닉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의료법상 의사이면 본인의 병원에서 하는 모든 수술의 책임의 권한이 의사에게 있으므로 불법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혼동할 정도로 성형외과 전문의 인양 눈가림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의 선택은 소비자가 잘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이렇게 성형외과 전문의 외에 성형수술을 하는 병원들이 늘어나다 보니 가격 등의 경쟁이 심해져 일명 ‘이벤트 성형’이라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기게 되었다. 이벤트 성형이란 특정 시술이나 수술을 한시적으로 내린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만원짜리 지폐를 들고 있는 손만원짜리 지폐를 들고 있는 손

그렇다면 과연 이벤트 성형의 만족도는 어떨까? 자신의 몸에 투자하는 만큼 명품 고르듯이 꼼꼼하게 골라야 한다는 성형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 효과보다는 가격, 전문의 보다는 옵션의 종류 등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몇 년간 지속한 후 최근에는 성형 재수술의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성형 수술 중 사고나 사망의 예가 과거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금액만 보고 성형수술을 선택한 경우 부작용이 발생해 오히려 수술전보다 상황이 안 좋아지거나 복구하는 비용에 몇 배의 돈이 드는 경우가 많다. 처음 약간 저렴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는 유혹이 후 거센 폭풍우가 되 버릴 수도 있다.

물론 저렴하고 잘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술하는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병원의 환경과 시설이다. 미용 시술이나 수술을 결정할 때에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고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할 수 있다.

<글 = 엔비성형외과의원 조홍규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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