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 씨(32세, 여)는 최근 거울을 볼 때면 한숨이 푹푹 나온다. 최근 들어 더욱 진해진 얼굴의 기미 때문이다. 외출하면 거울을 자주 꺼내보게 되고 화장실을 가는 횟수 또한 부쩍 늘었다. 짙은 화장 밑으로 꼭꼭 숨겨둔 기미가 혹시나 드러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A 씨는 기미에 좋다는 화장품도 써보고 팩도 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어 답답할 뿐이다.
자외선지수가 높아지면서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꼭 사용하라는 내용의 기사와 방송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따가운 봄 햇살부터 여름 내내 뜨거운 햇볕을 받게 되면 피부의 색소는 더욱더 진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실제 봄과 여름에 피부 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성들은 화장을 덧칠해 가면서 기미와 주근깨를 감추고 싶어 한다. 특히 기미는 20∼30대 이후로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광대뼈 주변에서 얼굴 전체로 쉽게 퍼지기 때문에 주름과 함께 대표적인 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관리하더라도 한번 생긴 기미는 좀처럼 옅어지지 않는다. 기미 치료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없는 것일까?
얼굴가린 여성
기미는 깊이에 따라 표피에 국한된 표피형과 진피내에 병변이 있는 진피형으로 나뉘며,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대개 이것이 혼합된 혼합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의 색소성 병변 가운데 가장 치료가 안 되는 난치성 피부 상태인 기미는 피부 자체의 순환장애나 멜라닌 색소의 이상에 의한 것이지만, 원인이 피부에 있지 않고 외적인 스트레스나 영양 장애, 호르몬의 이상, 내분비 및 내장 질환, 변비, 임신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게 된다. 따라서 원인적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고려와 개개인의 요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피부 자체만 가지고 좋아지지 않는다.
치료 역시 표피형과 진피형에 대한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한순간에 좋아지지 않으므로 더욱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주근깨가 산재한 경우나 어브놈 등의 병변이 이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오타 모반이 옅게 있는 경우도 이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치료 전 꼭 피부 상태를 체크하여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기미 치료에 효과적인 엑셀브이레이저는 세 가지 모드(542 KTP 레이저 모드, 1064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 모드, 마이크로세컨드 제네시스 모드)를 이용하여 일반 레이저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이나 과색소 침착, 저색소 탈색, 재발 등을 대폭 감소시키고 다양한 피부 고민을 동시에 개선하는 맞춤형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시술 시간이 매우 짧고 재발을 억제하여 단 몇 번의 시술로 멜라닌 색소의 흔적을 깨끗이 없앨 수 있다. 피부에 충격을 입히지 않아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이 기미, 검버섯, 주근깨, 점, 잡티 등의 색소성 병변을 치료한다.
한번 생긴 기미는 어떤 방법으로도 완치되지 않으므로 초기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미 여러 방법으로 기미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데 매번 비슷하게 다시 올라오는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엑셀브이레이저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엔비성형외과의원 조홍규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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