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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남녀 불임검사 결과 남편에게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가 30% 이상을 훨씬 넘어 불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있는 경우가 늘었다. 각종 스트레스 및 유해환경으로 건강한 정자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이 많아졌음을 의미하는 결과라 하겠다.

대부분 불임검사는 결혼 후 임신 시도가 반복적으로 실패하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혼 적령기가 높아진 지금은 결혼 전에 불임검사를 하는 것이 남성에게 보다 유리하다. 요즘 남성의 초혼 시기가 30대 초중반대가 늘었는데, 이시기는 남성의 임신 능력이 우수한 시기와도 겹친다. 그러므로 30대 초반을 넘어 결혼하는 남성은 순조로운 2세 계획을 위해 결혼준비기간에 미리 불임검사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하트를 들고있는 남성하트를 들고있는 남성

남성의 불임검사는 정액 채취로 이뤄지는데 결혼 전 임신 능력을 알아보는 경우에는 아예 성기능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웨딩검진을 받기도 한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액 검사 외에 성기능 검사(발기부전, 조루, 만곡증 등), 전립선 검사, 남성호르몬 수치 검사, 성병 검사 항목이 있어 건강한 부부 생활과 임신을 위한 조건 충족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부부 성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불임검사는 누구의 탓이냐를 운운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불임의 문제를 미리 알고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한 준비일 뿐이다. 아무 문제가 없다면 감사할 따름이고, 혹여 임신에 노력이 요구되는 진단이 나오더라도 적극적인 치료의 계기로 생각하면 그 또한 다행인 것이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수원점 장창식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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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식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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