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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성 정력의 상징 변강쇠!
조선시대 양반 마님들의 성적 출구였던 변강쇠!
변강쇠하면 거대한 음경으로 지칠 줄 모르는 정력을 소유한 정력의 화신이며, 우람한 근육을 가진 상반신을 드러내놓고, 연신 도끼를 찍으면서 “마님”을 외치는 모습에 현시대에서도 남성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정력의 대명사일 것이다.

비뇨기과 의사로서 ‘변강쇠의 정력관리의 문제점’을 분석해봤다.

한복을 입은 남성이 힘을 과시하며 앉아서 양팔을 들고 있는 모습한복을 입은 남성이 힘을 과시하며 앉아서 양팔을 들고 있는 모습

▲ 무산소 운동인 도끼질만 말고 ‘유산소 운동’해야

우선 변강쇠는 상반신을 드러내놓고 도끼질만 할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복장을 차려입고 유산소운동인 달리기를 시작해야 한다. 무산소운동인 도끼질은 정력강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부상의 우려까지 존재한다.

반면, 달리기는 시작하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경-호르몬계를 자극하여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 또 운동 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없애고 성적욕구를 향상시킨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최고의 정력제 역할을 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혈관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화질소의 분비를 촉진한다. 변강쇠는 당장 일주일에 최소 2회,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습관적으로 시행하는 것이야말로 정력을 키우는 가장 바른 길이라 하겠다.

▲ 변강쇠의 너무 긴 ‘지루증’도 치료 대상

변강쇠가 옹녀와 성관계를 한다. 저녁부터 시작된 행위가 아침 녘이 되어서야 마친다. 거의 반나절을 변강쇠와 옹녀가 성관계를 하는 것이다. 과연, 옹녀가 지른 비명이 쾌감에 의한 것일까.

비뇨기과 전문의인 저자의 관점에 의하면 쾌감에 의한 비명이 아니라, 괴로워서 비명을 지른 것일 것이다. 도대체가 12시간을 지속해서 하는 성관계에 괴롭지 않은 여성은 없을 것이다. 여성의 입장에서 가장 괴로운 것이 바로 지루증이다. 변강쇠는 지루증에 대한 치료부터 받아야 한다.

남성호르몬 부족, 당뇨, 전립선 질환 등에 대한 치료와 아울러, 교감신경흥분제나 남성호르몬제 등의 약을 병행 치료함으로써 대개 2~3개월 만에 치료가 가능하다. 아무리 해도 사정이 되지 않는 지루증은 옹녀를 괴롭게만 할 따름이다.

▲ 밤새 주점서 ‘술 마시는’ 변강쇠, 남성호르몬 감소와 성기능 저하만 촉진될 뿐

변강쇠가 주점에 앉아서 밤새도록 술을 마신다. 엄청난 술을 마시고도 옹녀를 만족시켜서 주변 남자들이 최고의 정력이라고 치켜세운다. 그러나 변강쇠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음주를 많이 하게 되면 중추신경계를 억제시켜서, 뇌하수체의 성선자극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고, 고환의 남성호르몬 분비 또한 감소시켜서 장기적으로 고환의 기능을 현저하게 저하시키게 된다.
성욕과 성기능이 저하됨은 물론이고, 간기능에도 영향을 주어서 호르몬 이상작용에 의한 성기능저하를 더욱 촉진하게 된다.

이렇듯 정력의 상징이라는 변강쇠도 비뇨기과 의사가 분석하게 되면 많은 생활속에서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남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더더욱 현재의 남성들은 조금이라도 발기부전, 조루증 등의 성기능 문제가 나타날 경우 비뇨기과를 내원해서 잘못된 생활습관에 대한 교정 및 치료를 받도록 해야겠다.

<글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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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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