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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위궤양, 소화성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소화성궤양’이 젊은 층에선 줄어든 반면, 70대 이상 노인 인구에서 여전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하는 ‘소화성궤양'의 진료인원은 2009년 251만2천명에서 2013년 206만8천명으로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감소율이 두드러지는 반면 50대와 60대에서 감소율이 둔화되다가70대 이상에서는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아픈 여자아픈 여자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은 줄고 있지만 다른 원인인 비스테로이드소염제에 의한 소화성궤양은 증가하고 있는데, 인구 고령화로 노인층에서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복용하는 노인층에서 소화성 궤양의 발생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화성궤양은 무증상인 경우부터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속쓰림, 더부룩함, 식욕부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 천공과 같은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질환으로, 음주, 흡연, 식이, 정신적 스트레스, 약물 및 만성질환 등에 인해 생긴다. 소화성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 또는 아스피린 복용이 꼽히고 있다.

소화성궤양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므로 증상만으로 소화성궤양을 진단하기는 어려우며, 대부분 상부 위장관 내시경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질 경우 출혈, 천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궤양이 확인된 환자는 위산, 펩신 등 위벽을 공격하는 요인을 줄이거나 위벽을 보호하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담배, 술, 스트레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것을 피하고,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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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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