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질병관리본부는 3월 새 학기를 맞이하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이 결핵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중·고등학생은 학교 등에서 오랜 시간동안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또래집단 내 결핵전파에 취약할 수 있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쉽게 관찰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칠 수 있다.

결핵이란?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대유행이 시작했다. 항결핵제 개발 이전에는 50% 이상 사망했으며 1940년대 후반 항결핵제 개발·사용이 시작됐다.

결핵은 신체 여러 부분을 침범하나 결핵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약 10%에서 결핵으로 발병(2년 내 5%, 나머지 5%는 평생에 걸쳐 발병)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폐결핵으로 발병하며, 성인은 폐외결핵이 10~15%를 차지한다.

객담의 결핵균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전염성 결핵환자는 타인에게 전파 가능하다.

결핵의 감염 경로는?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결핵균에 감염된다.

결핵의 진단과 치료

흉부 X선 검사 후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 검사(도말검사, 배양검사, 약제감수성,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한다. 결핵의 표준 치료기간은 6개월이다.

- 초기 집중치료기 : 2개월간 4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복용

- 후기 유지치료기 : 4개월간 2(3)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복용

다약제내성 결핵이란 결핵 치료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약제인 이소니아지드(INH)와 리팜핀(RIF)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 결핵을 말하며 최소 18개월 간 치료가 필요하다.

결핵의 증상

2주 이상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 땀, 체중감소 등이 주요 증상이다.

결핵예방접종(BCG접종) 바로 알기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BCG를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해 소아에서 발생가능성이 높은 중증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은 소아의 심각한 중증 결핵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 동안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결핵예방 포스터결핵예방 포스터

결핵 예방 수칙

▶ 첫째,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 둘째, 결핵이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기침예절이란?

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②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