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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겨울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지방에 한파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영남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손상 등이며 특히 독거노인(빈민층), 영유아, 노숙자,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의 경우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한파 특보는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로 나뉘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 기준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 기준

△ 한파특보 기준 (출처=기상청위험기상정보포털 홈페이지)

한파주의보
- 10월~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
-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한파경보
- 10월~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
-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 한파특보시 실내운동하면서 습도, 환기 주의해야

1.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가벼운 실내운동을 하여 신체 활동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2. 평소 외출 후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갖는다.
3. 가정내 노약자와 어린이, 심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등을 자제한다.
4. 겨울철 한파에 적절한 수분섭취와 균형있는 영양 식사와 따뜻한 물이나 단 맛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잃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5. 가정내 65세이상 노인이 있는 경우에는 실내 온도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친지나 이웃 중에 노인이 있다면 거주 공간이 난방이 잘되고 있는지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노인은 낮은 신체대사와 활동으로 열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하므로, 만약에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없다면 실내 온도가 따뜻한 다른 거주처로 옮겨야 한다.
6. 가정내 1세이하 영아가 있는 경우에는 따뜻한 옷을 입히고, 실내 온도를 충분히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1세이하 영아는 절대로 차가운 방에서 재우면 안되며, 만약에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없다면, 실내온도가 따뜻한 다른 거주처로 옮겨야 한다.
7.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적정 실내온도(18-20℃)를 유지하고 하루에 2~3차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 한파특보시, 모자/장갑/목도리 필수, 무리한 외출 피해야

털모자, 장갑, 목도리를 한 여성털모자, 장갑, 목도리를 한 여성

1. 외출 시 의복은 여러 겹으로 겹쳐 입고 모자, 장갑, 마스크, 머플러를 착용하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신발을 신도록 한다.

- 손목까지 내려오는 긴팔 상의에, 조금 크고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 외투는 올이 가늘며 방수가 되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장갑,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목은 머플러로 감싼다. 벙어리장갑이 손가락장갑보다 따뜻하다. 대부분의 체온은 머리를 통하여 발산하므로 모자를 준비해야 한다. 찬 공기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하여 마스크도 착용한다.
-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면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도록 한다.

2. 야외 레저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되, 부득이 해야 할 경우에는 체온 보온을 위한 준비(방한의복. 보온물통, 핫팩, 여분의 옷 등)를 철저히 한다. 운동은 가급적 실내운동으로 하되, 준비운동 등 실외 운동시 주의사항을 따른다.

- 운동 전에는 제자리 걷기운동으로 체온을 높인 후 관절과 안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한다.
-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 준비운동 강도는 몸에서 약간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며 실내에서 실시해야 한다.
- 운동의 강도를 줄인다. 겨울엔 체온 유지를 위해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되므로 운동 강도를 평소의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게 좋다.
- 운동 중의 음주는 자제 한다. 술은 이뇨/발한 작용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므로 등산/스키 등 운동 중에는 술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운동 후 보온 및 청결에 힘쓴다.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충분히 보온을 실시하여 감기를 예방해야 한다.
- 야외활동시 체온유지를 위해서 여분의 옷을 준비하고 신발은 미끄러지지 않는 것으로 신는다.

3. 의복은 반드시 젖지 않도록 조심하며, 레저 활동으로 흘린 땀 등으로 옷이 젖었을 경우에는 미리 준비한 마른 옷으로 즉시 갈아입도록 한다.

- 면소재 보다는 울, 실크 혹은 합성 섬유로 내피가 된 의복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4. 추운 날씨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도록 하고, 많은 야외 레저 활동을 해야 한다면, 따뜻하게 옷을 입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 차가운 기온은 심장에 추가적인 무리를 가하므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환자라면 눈을 치우는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하게 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

5. 오한이 들 경우는 신체가 열을 잃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주의 증상이므로 지속적으로 오한이 있게 되면 즉시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 체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신체는 많은 일을 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6. 신체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Wind Chill)를 기상예보로 확인한다.

- 체감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단시간만 추위에 노출이 되어도 동상이 쉽게 발생될 수 있다.
- 체감온도는 노출된 피부에서 체온이 상실되는 속도가 바람과 추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점을 반영한 기온과 풍속을 합쳐서 계산되는 것으로 풍속이 빠른 날씨라면 기온이 많이 낮지 않은 경우에도 심각한 건강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7. 동상에 걸렸을 때에는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따뜻한 물에 담근 후 보온을 유지한 상태에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 동상이 의심되는 손발은 물에 담그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 병원 방문시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헐렁한 옷과 신발로 갈아입고 간다.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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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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