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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삶거나 구운 생선을 섭취하면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연구팀은 2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식단 기록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자료를 이용해 생선 섭취와 뇌 건강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구운 생선 요리를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뇌피질의 부피가 증가한 것을 확인 했다.

구운생선구운생선

이에 대해 연구팀은 매주 굽거나 삶은 생선 요리를 먹으면 뇌의 회백질 부피가 커진다고 밝혔다. 회백질은 뇌에서 회백색을 띄는 부분을 말하며 기억력을 담당한다. 회백질의 부피가 커지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생선을 날것으로 먹거나 튀겨 먹는 경우는 고려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제임스 베커 교수는 이번 연구를 진행하며 흥미로웠던 점은 오메가-3 지방산과 회백질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뇌 건강에는 생활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보통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최근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영양제를 먹어도 기억력 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는데, 오메가-3 지방산이 노화에 따라 진행되는 뇌의 축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실제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렸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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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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