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미국 식품의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루 형태의 카페인 섭취는 피하기를 당부했다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FDA는 티스푼 하나의 가루 카페인은 커피 25컵 분량의 카페인과 맞먹는다며 이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지난 5월 오하이오 주에서 18세 소년이 가루 카페인을 섭취한 후 사망했다.

커피커피

FDA는 가루 카페인은 적당한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저울이 필요한데 가정에서는 적당한 양을 측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적절한 라벨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적당한 양을 인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루 카페인은 식품 보급제로 판매되고 있어 통제가 어렵고 특히, 십대 및 젊은이들이 각성제로 가루 카페인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FDA는 가루 카페인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관련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FDA의 여성 대변인 제니퍼 두런(Jennifer Dooren)은 “커피, 차, 탄산음료 등을 마시는 사람은 카페인의 부작용(신경과민, 손 떨림 등)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FDA는 에너지 음료 빛 에너지 주사 등에 의한 부작용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카페인 관련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FDA는 스낵 및 사탕 등 식품 제조 과정에서 카페인의 첨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소비자 단체는 카페인 가루가 아마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유통되며 FDA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손 떨림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장이 빨리 뛰는 등 심혈관계 기능에 이상을 초래한다. 또한, 위장이나 식도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원활한 뼈 생성을 방해해 청소년의 성장을 저해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