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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음료 중 과일주스가 치아 부식을 가장 많이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진보형 교수 연구팀은 시판되고 있는 음료별 적정 산도를 측정하기 위해 유효기간이 1년 이상 남은 과일주스, 이온·섬유음료, 탄산음료, 어린이 음료 등 7개 제품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총 7종의 음료의 평균 pH는 3.01이었고, 적정 산도는 오렌지 주스가 18.57㎖, 사이다가 1.47㎖로 가장 낮았다. 치아 법랑질 표면경도 감소(치아가 부식된 정도) 정도는 오렌지주스가 가장 컸고 그다음이 레모네이드 주스, 사과 탄산음료, 어린이 음료, 이온음료, 사이다 순으로 치아가 많이 부식됐다.

오렌지주스와앞니가빠진어린이오렌지주스와앞니가빠진어린이

이빨이 썩을까 봐 아이들의 섭취를 자제시키는 사이다가 오렌지주스와 어린이 음료보다 이빨이 덜 썩는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국내 시판 음료는 치아 부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음료의 적정 산도가 치아 부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한, “캔 음료를 자주 마시면 치아 부식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음료를 마시더라도 한꺼번에 마시거나 마신 뒤 물로 입안 구석구석을 씻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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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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