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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생애주기)’ 검색 결과입니다.

[임신] Pregnancy / 姙娠

수정란의 난할(단세포인 수정란이 다세포가 되기 위하여 연속적으로 분열하는 체세포 분열의 과정)로 형성되는 배반포가 자궁벽에 착상되어 시작되고, 배아를 거친 태아가 태외(胎外) 생활이 가능할 때까지 발육하는 과정이며, 출산으로 끝나는 생리적 현상이다.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이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됨으로써 임신이 성립된다.

급속도로 발육을 하는 태아에게 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모체이다. 형태적, 기능적으로 많은 변화가 거의 모체의 모든 기관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는 약하게 나타나고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크게 나타난다.
- 자궁의 변화 : 임신에 따른 변화 중 가장 심한 변화로, 자궁의 크기가 증가하고 유연화되며, 형태와 위치도 변한다. 40주 동안 자궁 길이는 약 5배, 무게는 약 20배로 늘어난다. 또 자궁강(자궁안)은 2,000∼2,500배로 확장되어 복강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 질(膣)의 변화 : 질은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두드러지게 확대, 연장되고 질 벽은 매우 유연해지며, 보라색을 띠게 된다. 또한 유백색의 백대하(자궁이나 질벽의 점막에 염증이나 울혈이 생겨서 백혈구가 많이 섞인 흰색의 대하가 질에서 나오는 병. 또는 그 분비물)가 증가한다. 한편 질의 산도가 두드러지게 상승하여 pH 3.5~5.0으로 되는 등, 질의 자정 작용이 강화됨으로써 질에서 병원균, 잡균의 성장이 불가능하게 된다.
- 외음부의 변화 : 외음부도 유연해지고 색소 침착도 증가한다. 또한 임신 말기에는 정맥 노장(정맥류, 정맥이 혹처럼 확장된 상태), 골반 안의 신경 압박 등으로 신경통이나 지각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 유방의 변화 : 유방은 크기, 형태, 굳기, 느낌 등이 변하고 착색되며, 얼마 뒤에는 젖분비 기능도 시작된다. 유방은 임신 2개월부터 커지기 시작하여, 임신 말기에는 보통 때보다 3∼4배 정도 무게가 나간다.
- 피부 변화 : 색소 침착, 임신선, 피하 지방의 증가, 부종, 정맥 노장 등의 변화가 나타나거나 증가한다. 보통 색소 침착은 분만 후 점차 없어지지만, 수년에 걸쳐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 순환계 변화 : 정상적인 임신 중에서도 임신 말기에는 다리와 하복부에 부종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하복부, 다리, 유방에서는 정맥 노장이 나타나게 된다. 모체의 체액 순환으로 태아나 태반 순환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체중도 증가하기 때문에 심장 비대가 일어나기도 한다.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 8∼9개월에서 심부전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혈압의 경우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만일 40세 이하의 임신부로 최고 혈압 140mmHg 이상 최저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에는, 임신 중독 등이 예견되므로 진찰을 받아야 한다.
- 소화기 변화 : 입덧이 약 6주 이후부터 시작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략 1개월 반 동안 계속되고 3∼4개월이 되면 없어진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음식물을 몹시 가려먹게 된다. 특히 신맛이 나는 음식물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비누, 흙, 숯, 선향(線香) 등의 특이한 것을 먹는 이식증에 걸릴 수도 있다. 이 밖에 임신 초기에는 침 분비량이 매우 많아지고, 치은염과 변비가 나타나기 쉽다.
- 비뇨기계 변화 : 임신 초기에는 자궁 때문에, 임신 말기에는 태아의 머리 때문에 방광이 압박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방광 용량이 줄어들어 빈뇨가 생기기 쉬우며 방광염, 신우염에 걸리게 된다.
- 정신적 변화 : 대부분은 임신 초기에 유발되는데, 일반적으로 심리적 과민 현상이 나타나며 감정이 격해지기 쉽다. 아주 쾌활해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 또 난청, 후각과 미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두통, 요통, 좌골 신경통뿐만 아니라 팔다리에서 지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기타 변화 : 체중 증가는 임신 기간을 통하여 10㎏ 이내이며, 임신 후반에는 1주에 500g 이내이다. 체온의 경우 임신 초기에는 높지만, 임신 5개월부터는 점차 내려간다.

임신 기간 잘 관리하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상상 임신] Pseudocyesis / 想像姙娠

실제로는 임신하지 않았으나, 임신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호소하며 스스로 임신했다고 믿는 상태이다. 거짓 임신, 가임신이라고도 한다.

여러 가지 추측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원인은 없다. 주로 갱년기에 가까운 여자나 젊은 여자가 지나칠 만큼 임신을 갈망하거나, 반대로 두려워서 피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 정신 역동학적으로는 임신하고 싶은 욕망이나 임신에 대한 두려움 등이, 감정적인 갈등을 일으키고 내분비계를 변화시켜서 임신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소망 충족의 형식으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임신 관련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것이라는 이론도 있다.

실제 임신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구별이 어렵다. 무월경, 입덧, 유방이 커지고 체중이 느는 증상 등이 모두 나타나며, 60~90%에서는 복부 팽만감이 나타난다. 실제로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르기도 한다. 환자의 50~90%는 월경이 불규칙해지며, 그 밖에 소화기계 증상과 유방의 변화(커지거나 분비물이 나옴), 자궁이 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의 1%는 가진통(假陣痛)을 겪기도 한다.

신체적인 기저 질환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에, 약물 치료는 잘 쓰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가 정신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으므로 정신 치료를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성공적인 치료는 초음파 검사나 다른 영상 기술을 사용하여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그것을 풀어 줄 정신 치료를 병행한다.

확실한 방법은 없으나, 임신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오조] Hyperemesis gravidarum / 姙娠惡阻

임신 초기에 볼 수 있는 입덧 증상이 점점 심해져 전신 장애가 나타나, 결국은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증상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多) 태아를 임신했거나 임신성 융모성 질환일 경우에 더욱 흔한데, 이는 베타 HCG(사람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의 수준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증세가 심하거나 부적절하게 치료 받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임신 이전의 체중에 비해 5% 이상의 체중 감소
- 탈수
- 영양 결핍
- 대사 불균형
- 미각의 변화
- 뇌가 움직임에 대해 민감해짐
- 임신 동안 빠른 호르몬 수준의 변화

몇몇 여성들은 체중의 20%가 빠지기도 하며, 그들의 환경의 냄새에 대해 극도로 민감해져 고통스러워 한다. 타액 분비 과다는 또 하나의 증상으로 임신 오조(Hyperemesis gravidarum, 姙娠惡阻)를 겪는 여성들을 힘들게 한다.

이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을 실시하는데, 발증 시기가 태아의 선천 이상을 일으키기 쉬운 시기와 같아서 진토제, 진정제 등의 사용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 정맥을 통한 수액 공급으로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한다. 또한 심신 의학적(心身醫學的)인 접근도 시도한다. 중증인 경우에는 입원을 해야 하는데, 치료 효과를 인정할 수 없을 때에는 최후 수단으로 인공 임신 중절을 실시한다. 많은 경우 식이를 통해 충분한 칼슘의 섭취로 극적인 회복이 되기도 한다.

[임신 중독증] Toxemia of pregnancy / 姙娠中毒症

임신과 동반하여 특별한 원인 없이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임신 말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알려진 우리나라의 발생 빈도는 5% 정도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모성 사망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임부와 아기에게 모두 매우 위험한 병이다.

임신중독증의개념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종이나 유전적 요소가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융모막 융모에 처음 노출된 경우(초임부), 대량의 융모막 융모에 노출된 경우(쌍태 임신),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고령 임신) 등에서 임신 중독증이 잘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 알려진 고위험 인자로는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전 임신에서 임신 중독증이 발생하였던 경우, 만성 신장병, 고혈압, 당뇨병, 혈액 질환, 자가 면역 질환 등의 내과적 병력이 있는 경우가 있다.

고혈압과 더불어 단백뇨와 부종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 경증의 자간전증 : 부종 때문에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든가 소변에 거품이 있는 등 경미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임신 말기에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산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 중증의 자간전증 : 경증일 때 나타나는 증상 이외에 두통과 상복부통이 있거나, 갑자기 아지랑이를 보는 것처럼 눈이 가물거리거나, 소변량이 갑자기 줄어들 수 있다.
- 자간증 : 앞에서 말한 여러 증상과 더불어 간질 때 볼 수 있는 경련(자간)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응급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모나 태아가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고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아무 증상 없는 산모도 주기적인 산전 진찰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분만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만 경증의 자간전증의 경우 단백뇨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집에서 혈압, 체중 변화와 단백뇨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한편,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으며 임신을 지속시킬 수 있으나, 산모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태아의 발육 부전이 심해질 경우에는 입원하여 치료를 받거나 분만해야 한다.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분만으로 나눌 수 있지만, 아직 임신 중독증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여러 증상에 대한 치료와 태아의 건강 상태 확인과 분만 방법밖에는 다른 치료 방법은 없다.

- 진단을 하기 위하여서는 정기적으로 산전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고위험군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특히 자주 진찰을 받아야 한다.
- 불필요한 체중 증가가 없도록 체중 조절에 노력하여야 한다.

[이럴 땐 의사에게]
임신 중독증의 발생이나 악화가 의심되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 두통이 심한 경우
- 얼굴이나 손 등이 심하게 붓는 경우
- 눈이 갑자기 잘 보이지 않거나 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보이는 경우
- 상복부 통증이 심한 경우
- 소변량이 갑자기 줄어든 경우
- 측정 혈압이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인 경우
- 단백뇨가 1+ 이상인 경우

[임신 당뇨병] Gestational diabetes / 姙娠糖尿病

임신 이전에는 당뇨병 병력이 없었으나 임신 중 혈당이 높아지는 질병을 말한다.

태아가 분비하는 호르몬에 의하여 임신부의 인슐린 기능이 떨어진다. 이때 정상적인 산모는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하여 떨어진 기능을 대체하지만, 일부는 인슐린 분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여 임신성 당뇨가 발생한다.

대부분 산모에게 직접적인 증상은 없다. 태아에게 선천성 장애 등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신생아의 거구증(Macrosomia)이나 출산 시 저혈당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 혈당을 정상 수치인 60~120mg/dL로 유지한다.
- 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이 필요하다. 출산 이후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지방 섭취는 제한한다.
- 금연한다.
- 자신의 증상과 식습관에 대해 주치의, 영양사와 상의한다.
- 출산 이후에 체중을 줄여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피한다.

대부분 임신 중 정기 검진을 통하여 발견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은 반드시 정해진 일정대로 한다.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으로 정상 혈당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 인슐린 치료를 고려한다.

[임신 당뇨병에 약한 사람]
- 25세 이상인 경우
- 임신 이전부터 비만인 경우
-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이전에 거대아나 선천성 장애를 가진 신생아를 출산하거나 사산의 경험이 있는 경우
- 이전에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 있는 경우
- 양수의 양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양수 과다증)

[자궁 외 임신] Ectopic pregnancy / 子宮外姙娠

수정란이 자궁 체부 이외의 곳에 착상하여 발육하는 임신 상태를 말한다. 발생 빈도가 매우 낮고, 대부분은 난관 임신이다. 간혹 난소, 복막, 자궁 경관 임신도 있다.

난관의 염증에 의한 유착이나 협착 등 난관의 통과성이 나빠졌을 때 일어난다.

- 보통 2∼3개월간 월경이 없고 입덧 증상도 있어 임신으로 생각할 수 있다.
- 난관이 파열되면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있다.
- 출혈과 동통이 심하면 얼굴빛이 창백해지고 맥박이 약하며 빨라진다.
- 선하품이나 식은땀이 나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쇼크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 난관 유산은 진통과 같은 하복통을 일으키며, 전후에 검붉은 출혈이 조금씩 오래 계속된다.

자궁 외 임신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유산이나 파열을 일으킨다. 난관 임신이 되기 쉬운 결핵성 질환, 난관염, 맹장염, 복막염을 앓았던 사람, 인공 임신 중절 후 경과가 나빴던 사람, 오랫동안 불임증이었던 사람, 난관의 통기 치료나 수술 등의 불임증 치료를 받은 사람 등은 임신 초기부터 의사의 진찰을 받아 자궁 외 임신으로 진단되면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임신 초기 검사] / 姙娠初期檢査

임신 초기(만 0~12주) 검사에서 중요한 것은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임신과 관련된 화학적 지표를 이용하며, 이러한 지표는 소변과 혈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처음 발견된 것은 임신 호르몬(hCG)이며 신뢰할 수 있는 임신 판별 지표이며, 초음파도 임신을 감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1. 체중, 혈압 소변 검사
- 임신 여부 확인 : 처음 병원에 가면 대부분 소변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임신을 하면 소변 속에서 섞여 나오는 임신 호르몬 유무를 검사하는 것이다. 수정된 지 2주일만 지나도 90% 이상에서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 임신성 당뇨, 임신 중독증 확인 : 이후 정기 검진에서는 소변에 당이나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지를 검사하여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 중독증 여부를 확인한다.
2. 혈액 검사
- 혈액형 부적합 사전 방지 : ABO식과 RH식을 모두 검사하여 혈액형 부적합을 미리 진단한다. 혈액형 부적합이란 임신부의 혈액이 Rh 음성이고, 남편이 양성인 경우 두 번째 출산부터 모체에서 만들어진 Rh 양성에 대한 항체가 태아의 적혈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 빈혈, 간염, 풍진, 혈액형, 매독, 에이즈 검사 : 혈액을 통해 혈액형뿐만 아니라 간염, 매독, 빈혈, 풍진, 에이즈 등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3. 초음파 검사(임신 10~14주에 시행)
- 초음파 검사의 방법 : 초음파 검사는 초음판 진단 장치에서 발생하는 초음파의 반사를 이용하여 태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초음파 검사의 다양한 용도 : 임신 여부 확인, 태낭과 태아 크기를 측정해서 임신 주수 확인, 자궁, 난소 이상 유무 확인, 자궁 외 임신 진단, 태아의 신체적 기형 여부 진단
4. 융모막 검사 (임신 10~12주에 시행)
- 융모막 검사의 방법 : 태반 조직을 이용한 기형아 검사이다.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태반 위치를 확인한 후 자궁 경부를 통해 플라스틱 카테터를 삽입하여 태반의 일부 조직을 흡입해 낸 다음, 직접 염색체 표본 제작법에 의해 염색체 핵형을 분석하거나 배양하여 진단한다.
- 필요한 사람 : 고령 임신부, 염색체 이상인 아기를 분만했던 경험이 있는 임신부, 가족 중에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 관리 검사] / 姙娠管理檢査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면 먼저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임신 중에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조언을 구해야 한다. 이때 산부인과에서 받게 되는 검사를 임신 관리 검사라고 한다. 임신 관리 검사는 임신 여부의 확인부터 태아의 이상, 발육 상태 등의 검사를 포함한다.
태아 염색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35세 이상이 되는 임산부
- 임신 중 약물 복용, 엑스선 노출 등
-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이나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 임신부 자신이나 남자 혹은 친척 중에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 한 번 이상 연속적으로 습관성 유산이 된 경우
- 원인 모르게 사산아를 출산했던 경우
- 풍진 항체 검사,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 이상이 있는 경우
- 태아 단백질(AFP), 융모성선 호르몬(HCG) 검사상 비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경우

1. 요 임신 반응
임신 시 요 중에 태반 호르몬인 hCG가 나타난다. 임신 5주부터 양성으로 나타나므로 임신을 진단할 수 있다.
- 증가 : 임신 조기 진단, 염색체 이상(다운 증후군), 포상기태, 융모성 종양, 이소성 hCG 생산 종양의 마커(marker)로 유용
- 감소 : 자궁 외 임신, 유산
2. 임신 진단 초음파 검사
임신 4∼5주부터 초음파 영상으로 태낭(태아를 싸고 있는 주머니)을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심장음은 임신 6∼8주에 확인할 수 있다.
3. 태아 이상
- 혈액형 검사 : 임신부가 Rh(-), 남자가 Rh(+)일 때 혈액형 부적합으로 신생아 용혈성 질환(황달이 강한 질환으로 심하면 경련, 호흡 장애를 일으키고 뇌성 마비도 될 수 있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임신 중 항 D 항체(D 인자에 대한 항체)가 양수 중의 빌리루빈 물질을 측정한다.
- 풍진 : 임신 초기에 걸리면 태아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킨다.
- 톡소플라스마 : 톡소플라스마 감염은 태아에 수두증 등의 기형을 일으킨다.
- B형 간염 : B형 간염은 모친으로부터 태아에 감염된다.(특히, HBe 항원 양성인 경우)
4. 태아 발육 상태
- 요중 에스트리올 (E3) 검사 : 임신 중의 혈중 콜레스테롤이 태반을 거쳐 태아에 이행하여 그것이 태아 부신으로부터 태반을 경유해서 에스트리올로 되어 임신부에게 되돌아와 소변으로 배설된다. 태아 태반 어느 쪽이든 이상이 생기면 E3 농도는 감소된다. 이상 수치는 임신 37∼38주에는 10mg/day 미만, 임신 39∼41주에는15mg/day 미만이다.
- 혈중 hPL (placental lactogen) :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임신부의 혈중으로 이행된다. 태아의 건강을 알 수 있으며 임신 말기에 4μg/mL 이하는 주의해야 한다.
- 양수 검사 : 염색체 이상이나 선천성 대사 이상(21-수산화 효소 결손증 등) 등 여러 가지 선천성 질환을 태어나기 전에 알 수 있다.

[임신 고혈압 식이] Pregnancy induced hypertension diet / 姙娠高血壓食餌

과거에는 임신 중독증(toxemia)이라고도 불렸으며, 주로 초임부나 35세 이상의 여성에 있어서 임신 20주 후에 나타난다.

임신중독증의개념

- 혈압을 정상화한다.
- 임신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한다.
- 출산 후 만성적 고혈압을 예방한다.
- 부종을 예방한다.
- 건강한 태아를 안전하게 분만한다.

-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 열량은 임신 전반기에는 150kcal/day, 후반기에는 350kcal/day씩 추가로 섭취한다.
- 단백질은 태아의 발육 및 유즙과 임신 부속물의 생성을 위하여 임신 전 필요량보다 1일 15g 정도 추가 섭취를 권장하며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 염분 섭취는 하루 5~19g으로 제한한다.

[임신 당뇨 식이]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diet / 姙娠糖尿食餌

임신 당뇨는 임신 기간 중에 처음으로 당 분해 효소 결핍증이 발견되거나 진단된 당뇨병을 말한다.

- 태아 사망률과 유병율을 감소시킨다.
- 분만 후 장기적으로 비만, 포도당 불내증,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발생을 예방한다.
-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한다.
- 적절한 체중 증가(9~14kg)가 되게 한다.
- 저혈당과 요도 감염(UTI)을 예방한다.
-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 열량은 연령에 따른 열량 요구도, 체중 증가 정도, 혈당 조절 등에 따라 결정한다. 임신 전 체중이 저체중인 경우 35kcal/kg 이상, 정상인 경우 30~35kcal/kg, 과체중인 경우 24kcal/kg의 열량을 공급한다.
- 단백질은 일일 권장량보다 10g을 추가한다.
- 저혈당 방지를 위해서 최소한 하루 150~20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 비타민, 무기질 등은 일반적으로 보충제가 필요하지 않다.

[임신 치은염] Pregnancy gingivitis / 姙娠齒齦炎

임신 기간 동안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다. 임산부는 같은 치태(플라크)의 자극이라도 일반인보다 염증이 훨씬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입안에 서식하는 세균들이 잇몸과 치아 면에 달라붙어 치태를 만든다. 치태는 독성 물질인 내독소(Endotoxin), 상피와 잇몸 조직을 파괴할 수 있는 효소들을 만들어 잇몸의 염증을 일으킨다. 또 염증을 활성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이끌어 냄으로써 염증이 지속되게 만든다. 임신을 하면 내분비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이 늘어나서 치태로 생긴 치은의 반응이 예민해진다.

일반적인 치은염의 증상과 비슷하나 염증 정도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치은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잇몸의 색깔이 검붉고, 부어 있다.
- 잇몸의 일부분이 딸기 모양으로 자란다.
- 입 냄새가 심해진다.
가끔은 치아 사이 잇몸 부위 염증이 심해져서 버섯 모양으로 증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임신 종양이라고 한다. 보통 임신 3개월에 시작되며 1.8~5% 정도에서 생긴다. 특별한 통증이 따르지는 않는다. 임신성 치은염은 임신 2~3개월부터 염증이 차차 심해지고 임신 말기까지 지속된다. 출산 후에는 잇몸의 염증이 사라지거나 줄어든다.

임신을 하면 구역질이 나기 쉽고, 치태 관리에 소홀하기 쉬우므로 올바른 이 닦기로 원인인 치태를 깨끗이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응급 처치 외에는 치과 치료를 삼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임신 기간을 3개월 단위로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때, 태아의 분화가 일어나는 초기만 피한다면 치석 제거(스케일링)와, 치근면 활택술로 치석을 없애고 잇몸 아래 감염된 치근면을 깨끗이 하는 것은 무방하다.

- 임신 전에 잇몸 치료를 받아 국소 요인을 완전히 없앤다.
- 이 닦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임신 1개월] / 妊娠1個月

임신 1개월은 마지막 월경일부터 다음 월경이 시작될 때까지이므로, 임산부 스스로가 임신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다.
임신 2~3주가 되면 민감한 사람은 몸이 나른해지며, 기운이 없고, 미열이 나는 등의 감기 초기 증세를 느낀다. 임신이 된 것 같은 느낌은 적어도 4~5주 지나야 생긴다.

임신한 사실은 빨리 알아야 한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월경 예정일이 늦어지면 곧바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 결과를 빨리 알기 위하여 기초 체온을 재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강한 여성의 기초 체온은 월경 시작일부터 배란까지, 그리고 배란부터 다음 월경 시작일까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섭씨 0.4~0.6도의 미묘한 온도 변화가 나타난다.

약물 복용과 엑스선 촬영은 주의하여야 한다.
무심결에 먹은 알약 한 알에도 태아는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세가 없고 감기로 착각하여 생각 없이 약을 먹는 경우도 흔하므로,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나 의도적으로 피임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임신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지막 월경이 시작되고 난 2주일 후부터는, 약을 먹거나 엑스선 촬영을 하지 않게 주의한다.
만약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었거나 엑스선 촬영을 했다면, 전문의에게 언제 어떤 약을 먹었고, 방사선 촬영은 언제 어느 부위에 했는지를 정확히 이야기한 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약물의 종류나 방사선의 양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므로 미리부터 겁을 내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수정과 착상이 된다.
임신 1개월은 맨 마지막 월경의 첫날부터 28일간을 뜻한다. 따라서 임신 0주와 1주는 아직 임신이 되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마지막 월경일부터 약 14일 후에 난자는 배출되어 수정되며, 수정란은 지름 0.2cm 정도의 크기로 세포 분열을 하면서 난관을 따라 이동하여 수정 후 7~10일이면 자궁 내막에 착상한다.

[임신 2개월] / 妊娠2個月

기초 체온이 고온 상태로 계속된다. 기초 체온표를 그려 보면 고온기가 14일 이상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온기는 14~15주 계속되므로 중간에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면 유산의 기미가 있는 것이므로, 진찰을 빨리 받는 것이 좋다.
유방이 부은 듯하고 유두가 따끔거린다. 특히 월경할 때 유방이 민감해지는 사람은, 임신과 더불어 바로 유방이 팽팽하게 붓고 유두가 민감해진다. 또한 유방 피부 바로 밑의 혈관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입덧 증세가 나타나며, 공복일 때 유난히 속이 메스꺼운 입덧 증세가 심해진다. 또 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이때는 가벼운 목욕으로 몸을 청결히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게 노력한다.
질의 분비물이 많아진다. 임신을 하면 프로게스테론(황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 경부의 점액의 밀도가 진해지면서 탁해지고 분비물도 많아진다.

월경 예정일이 1주일밖에 안 지났어도, 빨리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이 확인되면 7개월까지는 매달 한 번씩, 8개월부터는 2주에 한 번씩, 막달에는 매주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다.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과도한 일이나 운동, 여행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의 변화와 피로감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신경질적이 될 수 있으므로, 밝게 생활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입덧을 간혹 위장 장애로 생각하고 위장약을 복용하거나 엑스선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공복일 때는 입덧이 더 심해지므로 즐거운 기분을 가지고 먹도록 노력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먹고 싶으면 바로 먹는 것이 좋다.

태아 세포가 활발히 분화되어 몸의 각 기관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두뇌와 척수가 형성되기 시작하며, 머리 부분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몸 전체의 1/3을 차지하면서 머리와 몸통이 구별된다. 뇌가 발달함에 따라 눈과 귀 등의 시신경과 청신경이 발달하고, 턱과 입이 나타나며, 코는 생기지 않았어도 콧구멍을 만들기 위한 구멍이 나타난다.
팔과 다리 끝 부분에는 갈라진 틈이 나타나며 위, 신장, 간 등의 신체 주요 기관과 내장도 갖추어진다. 더불어 골격 발달의 기본이 되는 뼈대의 중심부도 이루어진다.

[임신 3개월] / 妊娠3個月

자궁의 크기가 커져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므로 소변의 횟수가 늘어난다. 또한 임신일 때 분비되는 황체 호르몬 때문에, 장의 활동이 저하되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임신 전에 월경할 때마다 피부 트러블이 심했던 여성은,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들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질과 음부에 혈액 공급이 증가됨으로써 질 점액의 분비가 활발해져 질 분비물이 늘어난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유백색이므로 만약 분비물이 녹색이나 붉은색을 띠면, 세균 때문에 생긴 질염이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의 변화가 한층 심해져, 특히 유방의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지며 더욱 부드러워진다. 유륜(젖꽃판) 색깔도 한층 진해진다.

아직까지는 자궁 내막의 결합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떨어지기 쉬운 상태이다. 따라서 약간의 자극으로도 유산될 가능성이 많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유산의 70%가 임신 3개월에서 일어나므로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유산을 피하려면 과격한 일이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여행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속옷은 몸에 꼭 붙지 않게 조금 여유 있는 것을 입고, 배를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속옷을 한 장 더 입는 것이 좋다.
미끄러지거나 무리가 가지 않게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다. 특히 계단은 발끝으로 걷는 기분으로 천천히 오르내리는 것이 좋다. 어떤 일이든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여유롭게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행동한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몸이 피곤하게 느껴지면, 평소보다 한두 시간 더 자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배 정도의 급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머리, 몸통, 팔다리가 확실히 구별되며, 새롭게 만들어진 세포들은 자신이 활동하게 될 신체의 각 부분으로 이동한다. 아직은 머리가 큰 3등신이지만 아래턱과 뺨이 발달하고 얼굴 윤곽이 확실해져 콧구멍, 입술, 귀의 모습이 초음파로 보이기 시작하며, 쌍꺼풀도 생기고 유치의 뿌리도 자리 잡게 된다. 손가락 지문이 만들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간장, 위장 등의 내장이 발달하고 신장과 요관도 생겨서 배설 훈련이 시작된다. 성장의 마지막 단계인 심장도, 기계를 이용하여 태아의 심장음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임신 4개월] / 妊娠4個月

자궁이 커짐에 따라 아랫배가 점점 부풀어 오른다. 자궁이 배 쪽으로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는 증상은 줄어들지만, 자궁을 지탱하는 인대가 당겨져서 사타구니나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입덧 증세가 사라지면서 체중이 증가한다. 태아도 영양분을 필요로 하기 시작하므로,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균형 잡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의 불편한 증상들이 완화되고 임신부도 적응이 되어 훨씬 편안해진다. 심장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기 위하여 손과 발의 동맥과 정맥이 이완됨으로써, 손이 항상 따뜻하다.

입덧의 시기를 거치면서 영양상 균형이 무너져 구내염이나 충치가 생기기 쉽다. 식사 후에는 꼭 입속을 깨끗이 유지한다. 충치 치료는 임신 이전에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덧이 끝나는 시기인 임신 중기에 임신 중임을 반드시 밝히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하 지방이 늘어나 분비물과 땀이 많아지므로 날마다 샤워를 하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다. 또한 질 속의 산성도가 떨어져 질이 감염되기 쉬우므로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임신 4개월이 넘어가면 몸이 둔해지고 피로해지기 쉽다. 간단한 맨손 체조로 피로도 풀고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든다.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므로 배에 압박을 주지 않는 편안한 옷을 마련한다.

임신 11주가 지나면 태아의 모습은 인간적인 형상을 갖추게 되어, 15주 무렵에는 각 장기가 대부분 발육된다. 심장도 분당 110~120회 박동하며, 순환기 계통의 발달이 모두 완료된다. 투명했던 피부는 붉은 기운이 돌고 두꺼워지며 눈, 귀, 손가락, 발가락이 정확히 나누어진다. 남녀의 성별을 확실히 구별할 수 있을 만큼 외부 생식기도 성장한 상태이다.
15주쯤이면 태반이 완성되어 수정란이 착상된 곳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는다. 양수의 양도 늘어나 태아가 운동을 시작하고, 유산의 위험도도 줄어든다.

[임신 5개월] / 妊娠5個月

자궁의 크기가 어른 머리만큼 커지므로 아랫배가 두드러지게 나온다. 아랫배가 앞으로 나와 몸의 균형이 깨지므로 요통이 생기기 쉽다. 유선의 발달로 유방도 커지고 젖꼭지를 누르면 유즙이 나오기도 한다. 유두의 색깔도 점점 짙어지며, 임신선도 진해지고 피부 표면의 정맥도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태동을 느낄 수 있다. 태동은 태아의 발육 상태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므로, 처음으로 태동을 느낀 날을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태아의 움직임은 마치 거품이 부글거리는 느낌, 혹은 작은 나비가 날아다니는 느낌이라고 한다.

태동은 대개 임신 20주부터 느끼게 되나 개인차가 크다. 첫아이가 아닌 경우에는 임신 15주부터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태동의 위치나 움직임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한쪽에서만 태아가 움직인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6개월에 접어들어도 태동이 없다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자기 태동이 없어지거나 종일 태동이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한다.

식욕이 왕성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 한 달에 2kg 이상 늘지 않게 주의한다.
복대는 배를 받쳐 주고 따뜻하게 보호해 주며, 태아의 위치를 바로잡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거들은 임신부용 거들을 입으면 되는데, 너무 조이면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적당한 크기의 복대나 거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복대나 거들은 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 소재로 만든 것을 선택한다.

피부에 피하 지방이 생기기 시작하고 몸 전체에서 솜털이 난다. 골격이나 근육이 확실하게 만들어진다. 머리카락과 눈썹, 속눈썹, 손톱, 발톱이 생긴다.
대뇌 피질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신경 계통이 발달하면서 미각, 청각이 생기기 시작한다.
손발과 전신 운동이 활발해져 양수 속에서 손발을 구부렸다 폈다 하며 자유롭게 움직인다. 이 시기의 태아는 아직 몸 전체가 크지 않아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임신 6개월] / 妊娠6個月

커진 자궁이 혈관을 압박하거나 하반신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발이나 다리에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항문 부근이 울혈(몸 안의 장기나 조직에 정맥의 피가 몰려 있는 증상)이 되어 치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체중이 5~6kg 늘어나서 허리나 등이 아플 때가 많아진다.

임신 중기부터는 장딴지 근육에 갑작스런 경련이 일어나기 쉽다. 경련은 주로 밤에 자다가 다리를 쭉 펼 때 일어나는데, 임신으로 체중이 무거워지고 또 익숙하지 않은 자세로 걷다 보니 생기게 된다. 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발가락을 가능한 한 쭉 펴고 발가락 끝을 힘껏 뒤로 젖혀 준다. 예방을 위하여 자기 전에 목욕과 마사지로 혈액 순환이 잘되게 해 준다.

아기가 젖을 빨 때 상처를 입지 않고, 모유가 잘 나올 수 있게 유방 마사지를 시작한다. 따로 시간을 내는 것도 좋지만 목욕 중이나 목욕 후에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유방 마사지를 하는 도중에 배가 아프거나 당기는 감이 있으면 중지하여야 한다.
점점 커지는 자궁이 장을 압박하여 변비가 생기기 쉽다. 변비의 예방과 건강을 돌보기 위하여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식사 시간, 휴식 시간 등을 일정하게 정해 놓고 생활하면, 변비도 생기지 않고 과로도 하지 않게 된다.

머리카락 색이 짙어지고 속눈썹과 눈썹도 분명해진다. 피부 표면의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태지(태아의 몸 표면을 싸고 있는 회백색의 지방과 같은 물질)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태지는 태아의 피부가 양수 속에 계속 잠겨 있을 때 생기기 쉬운 피부의 손상을 막고, 분만 시에는 아기가 순조로이 빠져나올 수 있게 윤활유 역할을 한다.
뱃속 아기는 이제 엄마의 혈관에서 혈액이 흐르는 소리, 심장이 뛰는 소리,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될 때 나는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 리듬이나 멜로디 등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임신 7개월] / 妊娠7個月

체중 증가와 커진 자궁 때문에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이 시기에는 보통 체중이 매주 500g씩 증가한다.
자궁이나 유방이 커지면서 피부가 늘어나 피부 밑에 있는 작은 혈관이 터지고 배나 유방, 장딴지 등에 임신선이 생긴다. 임신선은 특히 뚱뚱하거나 피하 조직이 약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
태아가 자라면서 엄마의 갈비뼈를 밀어낸다. 마지막 갈비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지게 되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기 용품은 임신 중기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몸의 움직임이 덜 불편할 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이트의 커뮤니티 등에 가입하거나, 산전 관리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어,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챙겨 둔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우므로 걸을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주의한다. 특히 계단에서는 한 손으로 허리를 짚은 채 천천히 난간을 잡고 오르내린다. 신발 굽은 2~3cm로, 젖혀진 등을 똑바로 펴 줄 수 있는 높이가 좋다. 발도 쉽게 부으므로 볼이 넓고 신축성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고른다.

폐 속의 폐포(허파 꽈리)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또 콧구멍이 열려서 태아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사용하여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뇌에서는 지각과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이 발달하면서 점점 더 성숙해진다. 피부색이 불투명해지면서 암적색을 띤다. 얼굴에 주름이 많아져서 노인의 얼굴같이 보인다. 또한 피부에서 지방이 많이 분비되어 온몸이 지방으로 덮이고, 피부 두께도 두꺼워진다. 눈꺼풀의 경계선이 확실해지면서 안구 운동이 가능해진다.

[임신 8개월] / 妊娠8個月

자궁저(子宮底)의 높이가 28cm로 배꼽과 명치 사이의 중간까지 올라온다. 심장과 위가 눌려서 답답하고 숨이 차며, 위가 쓰리는 등의 불쾌한 증세가 많아진다.
자궁 근육이 예민해져 때때로 자궁이 수축되어 배가 당기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루에 보통 4~5회 일어나는데, 정도가 심하면 조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바로 안정을 취하고 쉰다.
자궁 경부에 분비물이 많아지므로, 외음부에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이 생겨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의 경우 생길지도 모를 조산에 대비한다. 입원 용품이나 신생아 용품 등도 준비해 놓고, 자연 분만에 대비한 체조나 호흡법을 연습한다.

지금까지 4주일 간격으로 받던 검진을 2주일에 한 번씩 받는다. 이 시기부터 일어나기 쉬운 조산이나 임신 중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몸이 무거워져 부담이 늘어나고, 분만을 앞두고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가 변화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갑자기 일어나거나 앉는 등의 급격하게 몸을 움직이는 동작을 피하고, 배를 누르거나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거나 넘어지지 않게 조심한다. 심한 기침이나 설사도 조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한쪽 무릎을 허리께까지 굽히고 다른 쪽 다리는 곧게 펴는 자세가 가장 편하고 좋다. 자궁이 더 커지고 골반의 관절도 느슨해져서, 등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머리를 아래로 하고 엉덩이와 발을 위로 한 자세가 된다.
뇌의 크기도 커지고, 뇌세포와 신경 순환계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기능을 하기 시작하여, 학습과 운동 능력이 발달한다.
피하 지방이 점점 증가하여 피부 표면에 생겼던 주름살을 부드럽게 펴 주기 때문에, 피부가 통통하고 둥그스름하게 변한다. 눈꺼풀이 열리고 눈동자도 만들어져 눈을 뜨기 시작한다. 눈을 떠서 앞을 보고 시선의 초점을 맞추는 연습을 시작한다.
조산할 경우, 아기는 의료 시설의 도움으로 생존할 확률이 높다.

[임신 9개월] / 妊娠9個月

자궁저(子宮底)의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로, 자궁이 가슴뼈 아래까지 올라와 위가 밀리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이 없어진다. 숨이 가빠지고 심장의 두근거림이 심해지면서 변비와 치질이 생기기 쉬워진다. 커다랗게 자란 태아의 머리가 방광을 눌러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불규칙한 자궁 수축의 강도가 세져 배가 당기고, 팽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복부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불룩해진다.

임신 초기부터 다녔던 병원에서 분만을 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분만일이 가까워질수록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좀 더 좋은 병원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병원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오히려 임신부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임신 후기에 무거운 배에 힘을 주는 동작은 조기 파수(분만 때에 양수가 터져 나오는 일)의 원인이 된다. 배가 부르고 몸무게도 더욱 늘어나 전신이 나른하고 피로가 쉽게 찾아오므로, 잠을 충분히 자는 등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몸이 붓게 되는데, 이럴 때는 염분이나 수분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몸도 행동도 둔한 데다가 출산의 두려움 때문에 집 안에서 멍하게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데, 가볍게 산책 등을 하면서 기분을 밝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폐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완전해진다. 태아가 힘차게 움직이면 임신부의 복부 표면에서도 태아의 움직임이 나타난다.
남자 아이의 고환이 음낭 속으로 내려오고, 여자 아이는 대음순이 부풀어 좌우가 밀착된다. 또 안구의 홍채가 수축과 이완을 하여 시선의 초점을 조절한다.
대부분의 태아의 경우, 머리가 아래로 가도록 스스로 몸을 돌린다. 하지만 간혹 분만 때까지도 머리를 위로 향하고 있는 태아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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