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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Diabetes mellitus / 糖尿病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으로 인한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이에 따른 만성적 혈관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췌장의구조

크게 제1형,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한다. 과거에는 제1형 당뇨병을 소아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을 성인 당뇨병이라고 했으나 현재는 그 두 명칭은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IDDM)이라고도 한다. 제1형 당뇨병에서는 췌장이 인슐린을 전혀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생존을 위해 인슐린을 외부로부터 공급 받아야만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NIDDM)이라고도 한다.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만, 췌장이 만드는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포도당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인슐린을 늦게 분비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또 어떤 제2형 당뇨병에서는 체내 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저항성을 보인다. 결국 이 환자들의 간은 혈당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서 당을 만들게 된다. 대다수의 제2형 당뇨병은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발병하고, 이 역시 유전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의 종류에 관계없이 증상은 비슷하다. 제1형 당뇨병이 보다 급격히 발생하고 증상이 심하며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증상이 발생한다.

- 소변량이 증가한다.(다뇨)
- 갈증이 심하며 입이 많이 마른다.(다갈)
- 입맛이 좋아지기도 한다.(다식)
- 밤 시간에 소변량이 증가하여 수면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 기운이 없다.
- 시야가 흐려진다.

당뇨병의대표적증상

치료의 중요한 목표는 저혈당을 초래하지 않고 혈당을 정성으로 유지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한다.

-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운동, 식이 요법이 치료의 중심이다.
- 제2형 당뇨병에서는 먼저 체중 조절, 식이 요법, 운동을 하며, 이것으로 혈당 조절이 안 되면 경구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게 되고,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으면 인슐린 투여를 고려한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신경, 망막 등의 합병증을 줄이고 대혈관의 합병증 발생과 악화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란 공복 혈당을 70~120mg/dL로, 식후 혈당도 18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 적당한 조절을 위해 제1형 당뇨 환자는 적어도 하루에 4번은 혈당치를 검사하고 3번 이상 인슐린을 맞아야 한다.
- 제2형 당뇨 환자에서도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눈이나 신장, 신경, 혈관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거나 예방하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우] Hemophilia / 血友病

선천적으로 혈액 응고 인자가 결핍되어 나타나는 선천성 출혈 질환이다. 응고 인자 농도에 따라 출혈성 경향의 정도가 다르며, 응고 인자 농도가 정상인의 1% 이하이면 중증, 1~5%이면 중등도, 5~25%이면 경증 혈우병 (hemophilia, 血友病)이라 한다.

인체에는 출혈 시 지혈을 위해 1번에서 13번까지 혈액 응고인자가 존재하는데 이들 중 1개라도 부족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
혈우병 은 유전적으로 혈액 응고 인자가 결핍되어 발생한다. 응고인자에서 8번이 부족할 때 A형, 9번이 부족할 때 B형, 11번이 부족할 때 C형 혈우병 이라고 한다.
혈우병 은 A형과 B형이 주로 발생하며 이들은 성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된다. 즉 어머니가 X 염색체에 그 인자를 가질 경우 증상은 없으나, 확률상 출생하는 남아의 반은 환자가 되고 반은 정상이며, 출생하는 여아의 경우 반은 어머니와 같이 증상이 없는 보인자가 되며 반은 정상이다.

출혈은 출생 시부터 발견되기도 하나 대부분은 유아가 기어 다니기 시작할 때 나타난다. 혈액 응고인자의 부족 정도에 따라서 출혈시기가 좌우되며 그 출혈시기는 중증일수록 일찍 발생한다. 성장 후 활동이 증가하면 관절 출혈이 주가 되고, 잦은 출혈은 관절 강직으로 운동 장애 등의 불구가 올 수 있다. 관절뿐 아니라 뇌 출혈, 복부 출혈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출혈은 주로 몸무게를 지탱하고 자주 움직이는 관절 부위에 발생하며, 반복 출혈이 되면 관절의 강직이 일어나 운동 장애를 포함하여 불구가 되기도 하며, 뇌나 주요 장기 출혈 시에는 생명을 잃기도 한다. 또한 사고시나 수술이 필요할 때에는 출혈이 심하므로 환자는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혈우병 치료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 급성 출혈 시 조기 진단하여 치료한다.
2. 장기적인 치료로 출혈을 예방하고 치료환경을 개선하며, 만성적 근 골격계의 병변에 대한 처치를 하는 것이다.
3. 셋째, 올바른 유전 상담을 통해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예방 치료를 한다.
급성 출혈이 일어났을 때의 가장 중요한 처치는 부족한 인자의 보충이다. 일반적으로 중등도의 관절강 내 출혈 시에는 8인자를 체중 kg당 20~30단위(40~60%)를 주사하고 필요 시 증상에 따라 반복 투여할 수 있다. 충분한 양이 투입된 후 48~72시간 이내 경한 운동으로 관절강직을 예방해야 하므로, 깁스 등으로 고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아스피린을 제외한 소량의 진통제가 필요할 수 있다.

과거에는 혈우병 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양수 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다만 남자, 여자만을 구별하여 아들인 경우 유산을 권유해 왔으나, 최근에는 단세포 항체를 이용함으로써 소량의 태아 제대 혈액으로 응고 인자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든지, 또는 임신 초기에 양수나 융모로부터 얻은 게놈 DNA를 가지고 유전자 분석으로 출생 전 진단을 비교적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으므로 소아환자는 출산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에는 재조합 DNA 분석으로 보인자 색출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혈우병 가족의 유전 상담을 통하여 혈우병 발생을 격감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럴 땐 의사에게

남아인 경우 다리 등 신체에 출혈이 잦으면 응고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간단한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의심이 될 경우, 혈우병 응고 인자에 대한 정량 검사로 확진을 필요로 한다. 혈우병 환자 단체를 위한 혈우 재단(02-928-4581)이 있어 환자 및 가족들에 대한 교육과 의료혜택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이 곳에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샤가스] Chagas’ disease /

미국 남부,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중남미 지역에 분포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전염병이다.

크루즈 파동 편모충(Trypanosoma cruzi)이 원인이 되며 매개 곤충인 빈대가 흡혈하면서 배설을 할 때 충체가 함께 배출되어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자의 혈액을 수혈하거나 감염된 산모를 통해 선천적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1~2주이며 오한, 발열, 근육통, 두통, 설사, 구토, 피부 발진, 간이나 비장 종대, 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난다. 빈대에 물린 부위는 부분적인 염증과 함께 융기된다. 급성기는 주로 어린이에게 관찰되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찾아내기 힘들다. 드물게 심근염, 심부전, 뇌 수막염 등이 나타나면 사망하기도 한다. 만성기는 주로 성인에서 나타나며 급성형에서 이행되기도 한다. 심장 장애, 운동 장애, 정신 장애, 갑상선 기능 저하, 거대 식도증, 거대 결장증 등이 나타난다.

약물치료로 Nifurtimox, 또는 benznidazole 를 경구 투여한다. 급성기에 투여하면 원충의 제거 및 치료가 잘 된다. 그러나 60~90일 동안 장기간 투여해야 하므로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과 같은 위장관계 증상이나 불면증, 불안감 등의 신경 증상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은 투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이면 사라진다. 심 질환이 이미 생긴 환자에서는 항부정맥 제제를 투여하거나 전기 심장 박동기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거대 식도증 또는 거대 결장증의 경우에는 수술로 절제하여야 한다.

환자의 체액 및 혈액 격리, 원인이 되는 곤충 제거,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혈청] Serum sickness / 血淸病

혈청병 (serum disease, 血淸病)은 제3형 과민 반응(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전신성 면역 장애로 대개 다양한 약제나 혈청 주사 후에 나타난다.

약제나 동물에서 채취한 혈청 제제를 주사한 경우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방사선 촬영 시 사용되는 염료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제3형 과민 반응에 의해 항원-항체 면역 복합체를 형성하여 나타난다. 즉 항원, 항체 복합체가 혈관에 침착하여 보체계가 활성화됨으로써 화학 물질들이 분비되고 이어서 호중구로부터 분비되는 독성 물질에 의해 각종 조직이 손상을 받게 된다.

증상으로 고열, 불쾌감 및 피부 발진이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 두드러기도 흔히 나타난다.
특징적인 홍반성 발진이 손과 발에 나타나고 얼굴과 목 주위에 부종이 보인다. 이외에 고열, 관절통, 임파선이 붓거나 기침, 천명, 두통, 전신 쇠약, 신장이나 신경 증상, 근육통, 림프절 종창, 관절통 또는 관절염 및 위장관 증상 등을 볼 수 있다.
이들 증상은 이종 항원을 투여한 뒤 7~12일 뒤에 대개 나타나지만, 과거에 이들 물질에 노출된 경우에는 1~3일 내에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일과성 경과를 보이고, 증상이 발현된 후 7~10일 이내에 회복되므로 증상이 경한 경우 원인 약제를 중단하면 즉시 회복되나, 전신 증상이 심한 경우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를 쓸 수 있으며, 대증 요법으로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원인 약제나 원인 물질의 주입을 중단해야 한다.

[라포라] Laforas disease /

진행성 간대성 근 경련 간질 증후군 중 하나인 유전 질환이다.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피부 생체 검사나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하여 진단한다.

- 초기 증상은 전신성 강직 간대성 발작으로 나타난다. 간대성 근경련 발작, 환시, 무긴장성 발작, 시각 소실을 동반하는 후두엽 발작 등으로 표현된다.
- 말더듬증, 감정 장애 등이 나타난다.
- 나중에는 간질 빈도가 증가하며, 조절에도 어려움이 있고, 경직 증상이나 치매도 나타난다.
- 보통 12~17세 사이에 악화되는 발작을 경험하고, 소수에서는 조절이 어려운 진행성 발작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경련제를 투여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악화된다.

[니만 피크] Niemann Pick disease /

니만 피크병이란 세포 내에 스핑고미엘린(sphingomyelin)이라는 지질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을 말하며 스핑고 지질증(Sphingolipidosis)이라고도 한다.

스핑고마이엘리나아제 효소의 결함으로 인지질인 레시틴과 스핑고마이엘린이 분해되지 못하고 여러 신체 조직에 쌓이게 되는 유전적 대사 장애이다.

스핑고마이엘린이 축적되는 장기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내부 장기에 축적되면 간과 비장이 매우 커지면서 식욕 저하, 복부 정체, 복통이 발생한다. 중추 신경계에 축적이 되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고, 발음이 불명확해지며,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이외에도 정신박약이 나타나거나 치매,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가 갈색을 띤 노란색으로 변색되고, 인지질을 갖고 있는 거품이 많은 세포가 몇몇 장기에서 나타난다. 보통 5~15세에 사망하고 드물게 20대까지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

[유형 분류]
이 병은 크게 A, B, C, D, E, F형으로 분류되며 각 유형마다 증상과 진행 속도가 다르다.
- A형 :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급성으로 젖먹이에게 오는 형태이다. 성장이 늦고, 몸무게가 줄며, 정신 기능과 신경계의 작용이 점점 약해져서 보통 4세가 되기 전에 사망한다.
- B형 : 만성으로 주로 내부 장기에 오는 형태로 근육 협조 작용이 잘 안 되며 간이 커진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외견상으로는 정상적으로 성장한다. 정신박약이나 그 외 다른 신경계 증상은 없다.
- C형 :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형태로 조상이 노바 스코샤(Nova Scotia)라고 추정되는 작은 집단의 사람들 사이에서 보통 발견된다. D형과 같이 급성으로 온다.
- E형 : 어른에게 드물게 나타나는데 만성으로서 B형과 비슷하다. 그러나 진단할 수 있을 정도의 증상은 어른이 될 때까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진단]
피부 조직 검사, 유전자 검사, 흉부 X선 검사, 골 연령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내린다.

확실한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골수 이식, 유전자나 효소 치료, 저콜레스테롤 식이 등을 적용한다.

유전 질환으로 예방법이 없다.

[반추 장애(반추)] Rumination disorder / 反芻障碍

섭취한 음식을 입으로 역류시켜 다시 씹는 행동을 말한다. 매우 보기 드문 질환 중 하나로 생후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나타난다.

정신 역동적 측면에서 봤을 때, 어머니가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주지 못한 경우, 아이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먹이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즐거움을 찾는다고 한다. 이외에 극도의 긴장이나 불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자율 신경계의 역기능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최신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추 장애 환자에서 위 식도 역류 질환, 식도 열공 탈장이 많이 진단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 행동 이론을 통해서 보면 반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쾌감과 주위의 관심이 긍정적 강화로 작용해서 행동을 지속하게 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

- 빠르면 생후 3개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역류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 위로 들어간 음식물을 다시 입으로 끌어내어 씹고 삼키거나 뱉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유아의 경우 머리를 뒤로 하고 등에 힘을 주고 휘는 전형적인 자세를 관찰할 수 있으며, 불안정하고 배고파한다.
- 계속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탈수가 일어나기 쉬우며, 면역력이 감퇴하고 성장이 더디다.

- 대개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 부모의 관심이 우선적인 치료법으로 적용된다. 반추 행동을 보일 때마다 부정적인 강화를 줌으로써 혐오 조건화시키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보통 3~5일에 효과가 나타나며, 환아의 식욕이 좋아지거나 활동이 많아지고 성장 속도가 회복된다.

아동에게 적절한 관심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부모 자녀 관계를 형성하고 구강기적 욕구를 채워 주어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킨다.

[다낭 신장] Polycystic kidney disease / 多囊腎臟病

양쪽 신장에 수많은 낭종이 생기는 유전 질환이다. 어린이에게 잘 발견되는 상염색체(常染色體) 열성 유전 다낭 신장병과 어른에게서 잘 발견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다낭 신장병이 있다.

염색체의 유전자 결함에 의해 발생한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 다낭 신장병(ADPKD)은 26번 염색체의 PKD1, 4번 염색체의 PKD2 유전자, 또는 두 유전자와 관련없이 다른 유전자의 문제로 발생한다. 상염색체 열성 다낭 신장병은 6번 염색체에 위치하는 PKHD1 유전자의 결함에 기인한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 다낭 신장병]
평균 발병 연령은 40세 전후이지만 간혹 어린이에게도 발견된다. 양측 신장이 커져 배에서 만져지기도 하며, 요로 감염증, 고혈압, 혈뇨, 신장 결석 등의 합병증을 검사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수도 많다. 신장 질환의 진행 속도는 매우 다양하여, 무증상인 환자도 있고 빠르게 진행하는 환자도 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신낭종 : 낭종의 수와 크기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한다.
- 낭종 출혈, 눈으로 발견할 수 있는 혈뇨
- 요로 감염
- 신 결석(20~36%의 환자)
- 고혈압 : 소아의 30%, 30세 이상 정상 신장 기능 성인의 65%, 30세 이상 전체 환자의 80%에서 발견된다.
- 말기 신부전 : 60세가 되면 50%, 70세가 되면 75% 환자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한다.
- 간 낭종 : 소아에서는 매우 드물고, 나이에 따라 그리고 신부전이 진행함에 따라 빈도가 증가한다.
- 승모판 탈출증( 25%의 환자)
- 두개강 내동맥류 :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다.
- 기타 장기 낭종

[상염색체 열성 유전 다낭 신장병]
양쪽 신장과 같을 침범하며, 폐 형성 부전이 동반될 수 있고, 임상 증상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 주산기 및 신생아기 : 태아 초음파 검사에서 신장 크기 증가, 양수 과소, 방광 내 소변 없음 등이 관찰된다. 양측성으로 커진 신장에 의한 난산이 흔하다.
- 영아기 : 진행성 신기능 저하, 요농축 장애, 고혈압 등이 주된 소견이다.

두 질환 모두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각종 증상이나 합병증에 대한 대증 요법만이 가능하다.

유전 상담을 한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 다낭신의 경우 95%의 환자에서 가족력이 확인된다.

[조기 발견 방법]
가족이나 친척 중에 상염색체 우성 유전 다낭신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들 전부 매년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하여 낭종의 발생 여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백혈 모양 반응] Leukemoid reaction / 白血病模樣反應

일시적인 골수 증식 질환으로 백혈구 수의 증가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말초 혈액의 백혈구 수가 정상보다 심하게 많아지면서 미성숙 세포가 보이는 것을 말한다. 백혈구의 수가 백혈병에서와 같이 수만~수십만/µL까지 상승하면서 미성숙 세포들이 말초 혈액에서 증가하여 백혈병과 비슷하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패혈증, 뇌막염 균혈증, 폐렴, 디프테리아, 속립성 결핵(miliary TB), 신생아의 동종 면역성 용혈 빈혈, 악성 종양의 골수 전이 등이 원인이 되어 백혈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말초 혈액 검사상에서 만성 골수 백혈병(CML)처럼 백혈구 수가 증가하고, 일부 혈액 세포가 백혈병일 때 보이는 것처럼 되어 있다. 백일해, 전염성 단핵구증일 때에도 임파구가 증가하여 급성 임파구 백혈병(ALL)같이 보이는 수가 있다.

-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 균 감염이 원인일 때는 발열이나 전신 증상이 함께 발생한다.
-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에도 그 원인 질환의 증상을 보인다.

백혈병 모양 반응과 진짜 백혈병은 임상 증세와 혈액 검사 및 골수 검사를 통해 감별할 수 있다. 백혈병 모양 반응은 만성 골수 백혈병이나 급성 임파구 백혈병과의 구분이 중요하며,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면 백혈구가 정상으로 환원된다.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 Steroid-induced diabetes mellitus /

스테로이드제를 다량 사용하는 동안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스테로이드제는 몸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어 간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촉진하고, 말초 조직에서의 포도당 이용을 억제하여 혈당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스테로이드제를 다량 사용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한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다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당뇨병 발생이 촉진된다고 여겨진다.

일반적인 당뇨병의 증상과 비슷하다. 혈당의 높은 정도나 발생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진다. 흔히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데, 혈당이 심하게 높을 경우 다뇨(多尿), 갈증, 체중 감소, 쇠약감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스테로이드제를 끊는 것이 가장 좋고, 계속 사용하여야 할 경우에는 필요한 최소량만 사용한다. 식이 요법, 운동 요법, 경구 혈당 강하제,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한다. 보통 스테로이드양을 줄이거나 끊으면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더라도 비만, 당뇨병의 가족력 등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나, 검사 등에서 혈당이 높았던 사람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소아 당뇨] Childhood diabetes / 小兒糖尿病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췌도 세포에서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거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1형 당뇨병이라고도 한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은 한 가지 원인이기보다는 잘 발병되는 조직 항원을 가진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췌도 세포에 대한 항체가 생겨 80~90% 이상 파괴되었을 때 발병된다.

안색이 좋지 않으며 자주 피로를 느낀다. 여자아이에서는 요도염이나 질염이 잘 나타난다. 10~25%에서는 감기 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복통과 구토를 하면서 혼수 상태에 빠지고, 그제야 당뇨성 산독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소아에 발병된 당뇨병은 대개 1~2개월의 증상을 보이다 급성으로 발병한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뇨, 다음, 다식으로 소변으로 당이 함께 나와 소변 농도가 진해지고, 삼투압으로 체내 수분을 끌어당겨 소변량이 많아진다. 소변량이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는 것으로 탈수가 되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 만큼 칼로리가 소모되어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하여 많이 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많이 먹더라도 세포 내로 에너지화되어 저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혈당은 더욱 증가된다.

인슐린 주사, 식사 요법, 운동 요법과 함께 교육이 필수적이다.
- 인슐린 주사 :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가 적절하게 이루지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인슐린 주사는 속효성 인슐린(RI), 중간형 인슐린(NPH), 혼합병(30:70은 RI 30, NPH 70을 혼합시킨 것)이 있다. 과거에는 하루에 1~2회 주사하였지만, 합병증이 많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하루 3~4회 주사하거나 인슐린 펌프 사용을 많이 권장한다. 인슐린 주사를 놓기 전에 혈당 검사를 하여 인슐린 주사량을 혈당 변화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초속효성 인슐린이 나와 혈당 조절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다.
- 식사 요법 : 설탕, 콜라, 사이다 등과 같은 음료수 이외에는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여야 한다. 음식에는 영양가가 많은 것과 칼로리가 많은 것이 있는데 당뇨 환아에서는 영양가가 많은 음식을 권장한다. 비만증이 초래되면 인슐린 주사량을 점차적으로 증가하여야 한다.
- 운동 요법 : 운동은 칼로리 소모를 높여 주어 인슐린 작용을 촉진시켜 혈당 조절을 잘 할 수 있게 한다. 심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을 할 때는 미리 음식을 먹은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아직 없지만 가족 중 당뇨병이 있을 경우 정상인 가정에 비하여 발병 빈도가 10배 정도 높다. 그렇기 때문에 췌도 세포에 대한 항체, GAD(glutamic acid decarboxylase) 항체, 인슐린 항체 등을 검사하여 양성으로 검출되었을 때 니코틴아마이드나 인슐린 요법을 사용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럴 땐 의사에게]
- 감기 증상이 있으면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평상시보다 인슐린 주사량을 10% 정도 증량시켜 주사하여도 혈당이 250~300mg/㎗ 이상 나올 때
- 복통과 구토 증상이 지속될 때
- 의식 장애가 있을 때
- 저혈당 증상이 자주 나타날 때
- 소변에서 케톤이 ++ 이상 계속 나올 때

[아나필락시스 자색반] Anaphylactorid purpura /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지 않는 자반증으로 모세 혈관 및 세동맥의 혈관염으로 오는 전신성 혈관 장애이다.

알레르기로 인하여 나타나지만 무엇이 알레르기의 감작 원인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발병 1~3주 전에 상기도 감염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고 어떠한 보고에 의하면 연쇄상 구균 감염과 관련 있다고 한다. 페니실린과 같은 약물, 우유, 초콜릿, 콩, 땅콩, 달걀, 돼지고기, 밀, 토마토 등의 음식물과 관련 있고, 예방 접종 후에도 발생한다.

혈관염의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다. 혈관 확장에 의하여 홍반이 생기고, 혈관 투과성 증가로 인하여 부종이 초래되며, 혈액 누출로 인하여 자반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혈전증의 결과로 국소성 출혈성 괴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에서 미열과 허약감이 있으며, 여러 증세가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하고, 차례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증세가 흔히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두드러기 모양으로 시작되어 붉은 자반이 되고, 차차 갈색으로 퇴색하여 없어진다. 특징적으로 다리 후면 엉덩이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팔과 복부에도 나타난다. 손바닥, 발바닥에도 드물게 나타난다. 얼굴에는 이마 부위의 부종 이외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반수 이상에서는 복부 증세를 보이는데, 배꼽 주위의 선통으로 나타나 급성 충수염으로 오진하기도 한다. 구토, 하혈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합병증으로 장 충첩증이 생길 수 있다.
환자의 3분의 2에서는 관절 증세가 보이는데, 무릎 관절 부위에서 흔하다. 관절이 붓고 아플 수 있으나, 며칠 후면 사라지고 후유증이 없다. 그 밖에 신장을 침범할 경우에는 혈뇨, 단백뇨가 나타나고, 심하면 핍뇨(소변 감소증),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소수에서는 만성 신장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중추 신경계를 침범할 경우에는 경련, 마비, 혼수 등 중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대증 요법을 시행한다. 감염이 있을 때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심한 복통과 장 출혈에는 스테로이드인 프레드니손을 사용하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4~6주에 회복되는데, 어린아이 환자의 경우에는 재발할 수 있다. 신장의 침범 여부가 예후가 가장 중요하다.

감작 원인이 되는 물질의 유입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기무라씨] Kimura’s disease /

머리, 목 부위의 림프절과 피하 조직을 포함하는 부위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 질환을 말한다. 여성보다 남성이 6배 더 많이 발생한다.

기무라씨병_질환주요정보
기무라씨병

알레르기, 면역 이상, 외상, 호르몬, 염증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나,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 두경부에 종괴나 결절이 생성된다.
- 대부분 예후는 좋으나 만성화되고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 드물게 나타나는 신병변이 신증후군으로 진행되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통한 약물 치료, 해당 병변에 대한 외과적인 절제, 방사선 치료 등을 이용한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몽유(수면 보행증)] Somnambulism / 夢遊病(睡眠步行症)

수면 중 잠자리에서 벗어나 걸어 다니거나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증세를 말한다. 신체는 깨어 있어 움직이지만 정신은 잠든 상태이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꿈을 꾸지 않는 숙면을 취하는 수면 주기인 비렘(non-REM) 수면기에 나타난다. 소아는 스트레스 상태에서, 성인은 공격성, 적개심이 누적되어 참고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 걷기, 옷 입기, 식사, 대화, 운전 등의 다양한 행동을 한다.
-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기도 한다.
- 행동을 저지할 경우 강하게 반응한다.
-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대부분 성장하면서 사라지지만, 매일 밤 또는 자주 나타나는 경우 전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강제로 깨우면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을 증가시키므로 잠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좋다. 증세가 가끔 보이더라도 돌아다니면서 낙상, 충돌, 밖으로 나가는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이나 복도에 있는 가구, 장애물 등을 치워 부딪히지 않게 한다. 또 문이나 창문을 닫아 두거나 계단 등 위험한 곳이 있으면 안전 장치를 해 둔다.

잠자리에 들 때 마음이 안정되는 음악을 들어 긴장을 풀고 계획에 따라 규칙적으로 수면하는 것이다. 또 잠을 잘 때에는 소리나 빛을 최소화하며, 저녁에는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한다.

[앵무새 열(앵무)] Parrot fever / 鸚鵡-熱

조류, 특히 앵무새로부터 호흡기를 통하여 전염되는 질환을 말한다.

앵무새, 비둘기, 카나리아 등의 다양한 조류가 병을 옮긴다. 새똥이 건조되어 흡입될 때 앵무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잠복기는 7~21일이며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식욕 부진, 피가 섞인 가래, 짧은 호흡, 간염, 폐렴 등이 나타나며, 이 상태가 오래되면 호흡 곤란, 심장 이상,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항생제를 투여한다. 그리고 열이 날 동안은 격리하며 가래나 대소변을 취급할 때 주의한다. 또한 금연하고 습윤기를 사용하여 폐의 분비물이 묽어지도록 하며 애완조 관리와 옷, 물품의 소독에도 신경 쓴다.

새에 의하여 생기는 먼지나 깃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감염된 새와 접촉하지 않는다.

[이럴 땐 의사에게]
- 38.9도 이상의 고열
- 짧아지는 호흡
- 피가 섞인 가래
- 손톱 색깔의 변화

[면역 글로불린 A 신장] Immunoglobulin A(IgA) nephropathy / 免疫-腎臟病

면역 글로불린 A가 신장 사구체에 침착되는 질환이다. 신장의 여과 기관인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여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되지 못해 혈액 세포와 단백질이 사구체를 거쳐 소변으로 나가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IgA 등 면역계의 비정상적인 반응에 의해 면역계에서 생성되는 항체가 신장 내 사구체를 공격하여 염증과 손상을 일으킨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는 상부 호흡기 감염, 소화기계 증상, 감기 유사 질환과 흔하게 관련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2~6일의 혈뇨가 눈에 보이는데, 이런 환자에서 약 절반은 단지 한 번만 발생하고 나머지 환자에서는 수년에 걸쳐 반복적인 혈뇨가 발생하게 된다. 일부에서 점차 신장 기능을 잃어버려 20년 후 30%의 환자들에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는데, 초진 시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고혈압, 심한 단백뇨가 있으면 이처럼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세부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소변이 잦아진다.
-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거품이 있거나 탁한 소변이 나온다.
- 혈뇨가 나온다.
- 늑골과 척추 사이에 통증이 있다.
- 아침에 눈 주위나 얼굴이 붓는다.
- 저녁이면 발과 다리가 붓는다.
-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
- 식욕이 감퇴한다.

급성 사구체 신염의 경우에는 신장이 커지는 경향이 있고, 만성 사구체 신염의 경우에는 신장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단순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 경정맥 요로 조영술 등으로 진단한다.
엔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가 고혈압 조절과 단백뇨 감소 및 신장 기능 보존에 추천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았으나 스테로이드계,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 억제제 등이 시도될 수 있다.

자가 면역 질환이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툴라레미아(야생 토끼)] Tularemia /

야토병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의 인수 공통 전염병을 말한다. 야토병(野兎病)이라고도 한다.

그람 음성 세균인 야토병균이 원인균이다. 솜꼬리 토끼, 야생 토끼, 물쥐, 다람쥐 등 야생 동물을 통하여 전염된다. 감염된 토끼의 사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균을 보유한 곤충, 병원체 흡입, 병원체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 등에 의하여 전염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보통 2~5일에서 최대 2주이며 사망률은 1.4%이다.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 병변, 림프절 비대, 결막염, 인두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파 경로와 발현 증상에 따라 궤양성 선형, 안구 선형, 구강 인두와 소화기형, 폐형, 장티푸스형으로 분류한다.
- 궤양성 선형 : 야토병의 75~85%를 차지하며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땀, 근육통, 두통으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균이 침범한 피부에는 소양성의 홍반성 구진이 생겼다가 화농되고 괴사를 일으켜 궤양이 생긴다. 열이 계속 나고 림프절이 있는 피부 표면은 붉어지고 통증이 생기며 결절이 생겼다가 2~3주 후 터진다.
- 안구 선형 : 약 1%를 차지하며 결막을 통하여 감염되며, 국소성 림프절 비대를 동반한 화농성 결막염이 나타난다.
- 구강 인두와 소화기형 : 덜 익힌 고기를 섭취하여 발생하며 입 인두, 장의 점막에 궤양이 생긴다. 또 경부, 인두와 장간막의 림프절이 침범되어 위장관 출혈을 동반한 궤양성 장 병변을 일으킨다.
- 폐형 : 균의 흡입이나 균혈증의 결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높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2일 이내에 열이 떨어지는데, 1주간 치료를 지속한다. 표면의 궤양성 농포는 외과적으로 절제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고단백, 고칼로리 식이, 충분히 익힌 음식, 안전한 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야생 동물과 피부 접촉을 피하고 야생 동물을 다룰 때 고무 장갑을 사용하도록 한다. 방충제를 사용하고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생 지역에서는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소독하지 않은 물을 마시지 말고 상처에 닿지 않게 한다. 야생 고기는 충분히 가열하여 조리한 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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