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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배변 활동도 원활하게 해주는 건강에 필수적인 균이다. 가정의학과 최원철 원장님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프로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 ◇ 앉아서 공부하다 보니 변비가 생긴 고3 학생의 사연
 
하루에 8~10시간 앉아서 공부만 하다 보니 변비가 생겼어요. 변비약을 먹어도 화장실에서 30분은 기본이고 바나나, 푸룬을 먹어도 안 나옵니다. 이러한 경우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던데, 정말인가요?
 
고등학생분들이 변비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수능은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긴 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잖아요. 이러면 장운동이 둔해져서 아무래도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장 안에 있는 유산균을 더 많이 늘리면서 안 좋은 균은 억제해서 배변 활동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적절한 변비약 사용은 대변이 잘 안 나올 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변비약을 너무 자주 먹고 남용하게 되면 장에 수분이 많이 빠지게 되어서 유산균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됩니다. 장 속에 유산균을 보호하고 적정 비율로 유지하려면, 이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좋습니다. 변비 해소를 하고 싶다면 평소 식사할 때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생채소나 과일도 잘 챙겨 먹고, 코로나 때문에 힘들겠지만 집안에서 운동도 틈틈이 해주는 게 좋다는 거 잊지 말고요.
 
◇ 피부 고민이 있는 30대 남성의 사연
 
피부 트러블이 굉장히 고민인데, 좋다는 화장품을 바르고 팩을 해봐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정말 피부에도 도움이 되나요?
 
해외 논문에 따르면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장내 독소 누적으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패스트푸드 같은 것을 자주 드시는 경우 장내 미생물 환경에 변화가 생겨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피부 환경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풀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 아기의 면역력이 걱정인 엄마의 사연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면역력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면역력 키우는 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아기 면역력 키우는 데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될까요? 아기가 먹는 거라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도 굉장히 신경 쓰이네요.
 
요즘 면역력에 다들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어린 아기를 키우는 경우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장은 완전히 깨끗한 무균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빠르게 장내에 균이 생기는데, 이때 어떤 환경에 노출되느냐에 따라서 장에 있는 균의 균형상태나 종류가 달라집니다. 면역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데는 이러한 균 종류와 균형상태가 아주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생기는, 만들어져 가는 시기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장 속에서 좋은 균이 많아지고, 균형을 잡아줘서 면역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는 우선 인체 적용 시험으로 효과가 검증받은 균주를 사용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료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료사 균주를 사용했는지도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하루 1억~1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복용하도록 권장하는데, 다다익선이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유산균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구입 전 1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인지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유산균이 장에 정착해서 잘 살아가려면 먹이가 필요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에게 영양분을 주고 장내 유익한 미생물 생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게 합니다. 이 성분이 프로바이오틱스에 포함되어 있는지도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와 다양한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배변이 어려운 경우에도 도움이 되고, 항상 배가 더부룩하거나 설사 증상에 시달리는 분들도 드시면 정상적인 배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줄어들거나 불규칙하게 밥을 먹는 분들, 요즘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이러한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분들도 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균의 밸런스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최원철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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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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