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19가 독감 유행 시기와 맞물렸고, 심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인데요. 유병욱 교수님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독감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재채기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해야 할까요?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혹은 확진 환자와 가까이한 경험이 없다면, 독감 증상만으로는 너무 공포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이게 독감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지 많이들 걱정하시는데요. 독감은 특징이 있습니다. 열이 나더라도 고열이 서너 시간에 갑자기 37°C에서 39°C, 40°C까지 올라가지만,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랑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전에 감기바이러스의 특징으로 열이 나도 미열이 조금 나기 시작하고, 그러고 나서 고열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 미열이 조금 나는 시기, 2~3일 정도는 기침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리고 이 점이 독감, 인플루엔자와는 구별이 됩니다.
그러므로 특별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없다면, 의료기관에서는 검사와 임상 증상, 신체검사 등을 통해서 인플루엔자, 독감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여행을 다년 온 지 14일 이내이거나 확진 환자와 가까이한 경험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지역보건소 또는 지역번호+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서 반드시 지시를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외에도 미국 독감으로 많은 환자가 사망했다는 뉴스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독감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외출 시에는 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