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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나무 그림은 그 사람 자체를 의미하며 현재까지의 삶을 반영합니다.

먼저 종이와 펜을 준비하신 뒤, 잠시 영상을 멈춰 주시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나무’를 자유롭게 다 그리신 후 영상을 재생시켜주세요.

우리가 그리는 나무의 모양은 실제로 보고 그린 것이 아닌 학습을 통해 얻은 모양을 그리게 됩니다. 나무는 뿌리, 줄기, 가지, 잎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배우고 그 모양을 그리게 되는 것이죠.

▲ 나무 그림에서의 ‘뿌리’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굵은 뿌리가 좋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의 굵기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바로 지면에 접한 가장 밑 기둥이 위 기둥보다 굵고 옆으로 기울지 않았다면 안정적이고 굵은 뿌리를 지닌 나무라 할 수 있죠.

뿌리는 현실을 지배하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데요. 지면 위로 뿌리를 강조해 그렸다면 자기 확신이 부족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고자 과거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면 선을 과도하게 강조해 그렸다면 강한 의존 욕구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지면을 그리지 않고, 나무만 덩그러니 그렸다면, 불안한 감정과 우울한 감정이 숨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나무 그림에서의 ‘가지’

나무의 가지는 주변과의 교류를 의미하는데요. 잎은 무성한데 잎을 받쳐주는 가지가 없다면 욕심은 많고 현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가지가 너무 많다면 사회관계가 불필요할 정도로 산만하고 정신없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 나무 그림에서의 ‘열매’

사과나무를 그리셨네요. 풍성한 열매를 맺고 싶은 욕구가 보이는데요. 만약 열매는 많은 데 비해 가지의 수가 적거나 기둥이 약해 보인다면 욕심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공상에 가까운 목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른 과일이 열린 나무를 그리셨다면, 현재 갈등상황에 놓여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나무를 열쇠 구멍 모양처럼 그리셨나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는 뜬구름 같은 심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해당 그림 상담은 기본적인 내용만 담고 있습니다. 간단한 그림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지만, 그리는 사람의 환경이나 현재 심리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것은 전문가가 직접 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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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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