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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대장용종 치료에 대해서 늘속편한내과 권기환 원장님과 함께 알아봅니다.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장암의 80% 이상은 전암성 병변인 선종성 용종으로 시작하여 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으로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어떤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으로 진행할지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모든 용종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종 크기에 따른 치료방법

보통 용종 절제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이루어지는데요. 대장내시경을 삽입한 채로 겸자라고 불리는 집게나 올가미로 용종을 잡은 후에 전기를 통과시켜서 잘라내는 내시경하 용종절제술을 많이 사용하며 용종 크기에 따라 제거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겸자를 이용한 제거는 비교적 쉽게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큰 용종의 경우 불완전 절제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5mm이하의 미소 용종일 경우에 주로 사용되고 6mm 이상 9mm이하의 작은 용종에는 고주파전류가 흐르는 올가미를 사용합니다. 10mm이상의 큰 용종에서는 점막절제술 을 시행하며 최근에는 20mm 이상의 용종에서 점막 박리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점막 절제술이란 종양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나 지혈제 등을 혼합한 용액을 주사한 후에 용종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용액을 주입하면 용종과 근육층을 분리되기 때문에 완전절제율이 높아지며 전기를 통한 절제와 지혈이 같이 이루어지므로 출혈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나, 시술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 점막박리술은 내시경 나이프를 이용해 점막하층을 직접 박리시키는 방법으로, 큰 용종도 한번에 제거할 수 있고 궤양반흔 때문에 어려운 용종도 수술할 수 있습니다.

◆용종 위치에 따른 치료방법

용종이 있는 위치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가장 안쪽 대장인 맹장의 경우에는 벽이 매우 얇아 천공이 되기 쉬어 너무 깊은 절제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가장 바깥쪽 대장인 직장의 경우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용액이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신속한 시술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대장 용종 절제술은 선종과 같은 전암성 병변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적절한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내시경 조작이 필수입니다. 내시경이 루프를 형성해서 장 안에서 꼬이거나 심한 굴곡 등으로 시술자의 의도대로 내시경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불완전절제나 천공,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능한 루프를 최소화하고,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하도록 내시경 용종절제술의 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검사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용종을 제거한 후에라도 다른 부위에 다시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력이 없는 성인의 경우 50세부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부터 대장암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를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영상제작문의 www.mcircle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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