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렬증후군에 대해서 코끼리정형외과의원 선상규 정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봅니다.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신체 균형이 흐트러지는데요. 신체 비대칭이 심해지면 우리 몸은 다른 한쪽에서 균형을 맞추려 합니다. 이를 부정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부정렬 증후군이란 특정한 원인 질환 없이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생기는 신체의 부정렬이 만성적인 근골격의 통증, 감각 이상을 초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정렬 증후군의 원인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어깨로 가방을 메는 습관, 짝다리 등은 부정렬 증후군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잘못된 습관입니다.
이로 인해 요통이나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척추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몸의 골격이 틀어지면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 통증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체의 부정렬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부족한 부분을 다른 부분에서 메우려 하는 인체의 보상작용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멜 경우 가방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휘게 됩니다.
◆바른 자세 교정을 위한 맞춤형 깔창
부정렬 증후군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앉거나 걸을 때 나타나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양측 발의 무게 중심이나 보행 이상을 확인한 후 자신의 발 모양에 맞게 족부보조기(깔창)를 제작하여 교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깔창을 꾸준히 이용하면 그간 통증의 원인이었던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신체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교정 운동과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물리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증 치료에는 프롤로 주사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겼다면 프롤로 치료의 도움을 받아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 치료는 증식제를 손상된 인대, 힘줄, 관절에 주사해 손상조직을 치유하고 통증 감소와 기능향상을 위해 고안된 주사치료법입니다. 기존에 사용되었던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의 위험이 큰 반면에 프롤로 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고농도포도당 주사용액으로 부작용이 없으며 인대의 자가재생을 유도하여 재발률이 낮습니다.
프롤로 주사를 맞으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는데요, 정밀 초음파를 통해 재생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는 통증이 지속될 경우, 유독 한쪽 신발만 심하게 닳는 경우, 한쪽 어깨가 기울어져 있는 경우에는 부정렬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과 학생이라면 부정렬증후군에 많이 노출돼있는데요, 일상의 사소한 습관으로 건강상태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으니 항상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원인 모를 통증이 지속될 경우 조기진단을 통해 다른 신체 부위가 손상되는 것을 막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 촬영: 김영삼 / 편집: 김영삼 / 작가: 정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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