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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불면증에 대해서 국제성모병원의 황희진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봅니다.

상쾌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려면 제대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콤한 숙면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불면증의 정의와 증상

잠을 잘 수 있는 여건이나 환경에도 불구하고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이 든 다음에도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즉,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면증은 수면 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입면 장애와 자다가 밤에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전체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데,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조기 각성이 있습니다.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의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장애 같은 정신질환, 커피 등의 각성 물질, 수면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의학적 원인이 있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합니다. 흔히 급성불면증은 수일에서 수 주 동안만 잠을 못 자는 것을 말하며, 대개 흥분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불면증은 만성 불면증이며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한국인 전체의 약 15~20%가 걱정거리 때문에 만성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불면증의 위험성

그렇다면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면 시간 동안 우리 몸 속에서는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계를 회복시키고, 기억을 저장하며,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정화합니다. 또한, 수면은 몸을 푹 쉬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잠을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수면을 방해하여 불면증이 계속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면증의 치료법

불면증의 치료법은 크게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뉘는데요, 인지행동치료가 비약물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인지치료와 잠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바로잡고 긴장을 줄여주는 행동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으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법입니다. 그다음은 약물치료인데요, 수면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게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약으로, 쉽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밖에 진정제, 항우울제, 멜라토닌, 항히스타민제 등이 쓰이고 있지만, 내성과 의존성, 금단증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만, 생약 성분의 수면 유도제는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장기치료에도 적합합니다. 생약성분의 수면 유도제는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장기 치료에도 적합 합니다.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수면 유도제

약의 주요 성분인 길초근과 호프가 수면 유도 시간을 감소시키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를 감소시켜 수면 리듬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불면증이 계속될 경우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의 정신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고, 조기 사망 위험이 56%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특별한 이유 없이 1주일 이상 잠이 안 올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해보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삶의 기본조건은 숙면이라는 것을 유념하며, 수면 건강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 촬영: 김혁수, 김영삼 / 편집: 김혁수 / 작가: 정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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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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