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있는 둥근 아치 구조는 걸을 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걷거나 뛸 때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아치 구조가 무너지거나 변형되면서 발바닥이 굴곡 없이 납작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볼 수 있다. 바로 ‘평발’이다.평발은 발바닥의 아치가 아예 없거나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발의 형태를 말한다. 평발인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평발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평발은 후천적으로도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실제로 전체 평발 환자 가운데 40%는 후천적 원인으로 인해 평발이 된 것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을 때 흔히 발견되는 증상 중 하나가 두드러기이다. 두드러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이나 다른 자극에 의해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통 항원이 체내에서 제거되면 몇 시간에서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6주가 넘도록 피부에 난 두드러기가 가라앉지 않는 경우라면, 급성으로 나타난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 ‘만성 두드러기’라는 질환을 의심해야 할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만성 두드러기, 원인 여부 따라 구분 가능…다른 증상은?대부분의 급성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한국인의 밥상에서 나트륨이 줄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8년 3,274mg에서 2022년 3,074mg으로 약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며 전에 비해 싱겁게 먹는 이들이 늘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2,000mg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비만의 주범 나트륨, 칼륨 섭취로 배출해야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심혈관질환과 만성질환, 비만의 지름길이다. 하이닥 영양상담 하다현 영양사는 “몸속 나트륨이 과
고양이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는 45Hz에서 64,000Hz 사이로, 사람에 비해 약 4~5배 뛰어난 청력을 자랑한다. 이렇게 뛰어난 청각은 고양이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소리를 듣는 능력이 저하되는 ‘난청’이 찾아오면 고양이의 일상에 큰 불편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선천적·후천적 원인 작용하는 난청, 크게 울고 경계심 강해져고양이의 난청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구분된다. 태어날 때부터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선천적 난청은 △터키쉬 앙고라 △스코티쉬 △페르시안과 같이 흰색 털에 파란 눈을 가진 고양이들에게서
관절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면 ‘혹시 관절염이 찾아온 걸까?’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관절염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이다.단순히 관절이 아프다는 점에서는 두 질환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찾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짚어 보자.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원인과 증상으로 구분하는 방법흔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오고 옷이 짧아지면 피부가 밖으로 노출되는 부분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몸 곳곳에 난 털이 신경 쓰여 제모를 하는 이들도 많은데, 피부과를 방문하지 않고 스스로 제모를 한다면 각 제모 방법에 따른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제모를 하면 부작용을 겪을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제모 방법별 주의사항 3 1.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면도기를 사용하면 팔다리와 같이 넓은 부위의 털을 편하게 깎아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면도기를 잘못 사용하면 자칫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온열질환자도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18일 16시 기준 올해의 온열질환자는 21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흔히 ‘더위를 먹었다’는 표현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온열질환 ‘일사병’은 무엇인지,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들어 봤다.Q. 일사병이란 무슨 질환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일사병은 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
대부분의 요리 과정에서 기름은 중요한 재료로 사용된다. 문제는 과도한 기름 섭취가 체지방 축적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유발하고, 각종 심혈관질환과 만성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튀김, 볶음 요리와 같이 기름이 많이 사용된 고지방 음식이 현대인의 식탁에서 줄어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이라도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조리 과정에서 기름 사용을 줄이는 ‘저유분 조리법’을 활용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기름 사용량 줄이는 저유분 요리법 41. 튀김 요리 시 기름 줄이는 방법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많이
트림은 위 속 가스를 배출해 위의 부피를 줄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남들에 비해 유독 트림이 잦고, 배에서 가스가 빠지는 듯한 ‘꾸르륵’ 소리가 소리가 심하게 들린다면 ‘공기연하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뱃속에 가스를 가득 채우는 공기연하증이란 무엇일까?입으로 들어간 공기가 트림으로 나오는 ‘공기연하증’이란?우리가 호흡을 할 때 들이마신 공기는 일반적으로 기도로 넘어가 폐로 들어간다. 그런데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 등 특정한 상황에서 많은 양의 공기가 식도로 넘어가면서 음식물과 함께 위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고 ‘공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이상지질혈증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으로 병원을 찾은 19세 이하 환자는 2023년 기준 2만 565명으로, 2018년 대비 46.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청소년기에 이상지질혈증이 발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비만 늘면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도 증가↑…선별검사로 조기에 발견해야소아청소년기 이상지질혈증은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