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앓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지만, 정신장애로 진단받은 사람 중 12.1%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에는 어떨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국제정동장애학회 학술지인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정신질환 퇴원 환자의 자살률 추세’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정신질환 입원 치료받은 사람, 일반인에 비해 자살할 위험 높아건강보험심사평
|[인터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도 원장|육체적인 외도보다는 정신적인 외도가 더 받아들이기 어려워|외도 유혹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부의 노력이 필요인터넷 검색창에 '외도'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하루에도 외도 관련 소식과 기사가 수십 개씩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믿었던 배우자의 외도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불면,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현도 원장(온유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배우자의 외도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최근 파주에서 발생한 한 중범죄 관련 소식들이 미디어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사건의 가장 특이한 점은 범인이 병적인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이다. 범인은 심지어 수사 받는 와중에도 경찰에 거짓말해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각종 언론에서는 범인이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현도 원장(온유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본다.리플리 증후군, 사실 존재 자체가 거짓말최근 리플리 증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거리 곳곳이 연말 분위기로 가득하다. 특히 이번 연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각종 규제가 해체된 후 맞이하는 첫 번째 연말이라 그런지, 지난 2년간 차분했던 연말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하지만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연말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오히려 몇몇 사람들은 소외감과 우울감 등 각종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크리스마스 우울증, 연말 우울증 또는 휴일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현도 원장(온유정신건강의학과의원)와 함께 휴일 우
아동기에 경험한 정신적 외상은 성인과 비교해서 더 큰 영향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아동 심리발달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성장 중인 아이에게 정신적·신체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전히 아동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아동기 트라우마에 대해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현도 원장(온유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자세히 설명한다.아동의 정신적 외상 반응, 연령별로 다르다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뉴스나 SNS, 기사 등
이태원 참사가 터지고 몇 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보기만 해도 피곤해지는 각종 정치 이슈가 터지면서, 한국 사회의 우울 지수가 크게 높아졌고 이에 따라 범국가적인 집단 우울증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6일 자료를 발표하며 또 다른 범국가적인 참사였던 2014년 세월호 당시 대한민국 성인들의 전체적인 우울 수준이 8.76점으로 2012년 6.31점과 비교해서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번 참사 이후로 한국 사회 전체 우울 수준이 증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큰 충격과 상처를 주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대형 참사는 집단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이미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현도 원장(온유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늘어나는 우울증 환자, 젊은층 비율 높아져최근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대인관계 위축, 양극화 심화 등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울 증상을
최근 2030세대의 자살률과 고독사가 증가하면서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사회 현안으로 떠올랐다. 2021년 국회에 제출한 보건복지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40대 미만 연령층의 고독사가 약 62% 늘어났다고 한다. 얼마 전만 해도 고독사가 고령층과 독거노인에 국한되었던 문제로만 여겨졌던걸 고려하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년 자살률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통계청의 2021년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이후 대한민국의 평균 전체 자살률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30대 이하 연령대의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우울증은 평생 유병률이 15~20%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사회에서 받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의 발병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행히도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를 하면 1년 안에 환자의 80~90%가 치유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특유의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경희대학교 연구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우울증 환자의 80%가 병원 방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우울'은 현대 대한민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단어 중 하나다. 특히 다양한 이유로 사람간의 사회적 고리가 느슨해지면서 우울이라는 단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5년간 대한민국 우울증 환자의 수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의 숫자는 93만 3,481명으로 2017년 대비 35.1% 증가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1인당 진료비 역시 56만 4,712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서 28.5%가 증가했다.이렇게 우울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