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노인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65세 미만, 40~50대에 ‘초로기 치매’를 겪는 사례가 증가하며 유병 연령층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치매 진료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초로기 치매환자수는 약 7만 9,9491명으로 치매 전체 사례의 10%를 차지했다. 아울러 초로기 치매의 연평균 증가율은 2009년부터 10년간 약 15%로 주 환자층인 65세 이상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대한치매학회는 숨어있는 초로기 치매 환자가 더 많을 것이라면서 초로기 치매가 전
사람의 뇌는 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장기 중 하나다. 노화가 시작되면 뇌의 부피가 줄어들고 기억력과 학습능력 등 각종 인지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걸리기도 한다. 그런데 매우 드물게 이러한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는듯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슈퍼 에이저(Super ager)다.슈퍼 에이저는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이지만 뇌의 나이만큼은 본인의 나이보다 최대 30세 이상 젊은 사람을 말한다. 80대가 넘었지만 50대 수준의 인지능력을 유지하는 노년층이 슈퍼 에이저의 가장 대표적인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어 나와 늑막강 내에 공기가 차는 상태를 말한다. 폐에서 새어 나오는 공기가 많아질수록 폐 기능이 저하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주로 10~20대 남성에게서 기흉이 잘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기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Q. 기흉 증상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폐에서 공기가 새어 나오는 질환인 기흉은 호흡곤란, 흉통, 갑작스러운 기침 등을 동반합니다. 기흉이 경미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기흉이라
|[인터뷰] 심장내과 전문의 류재춘 원장|심부전 환자, 고령화 사회와 함께 크게 늘어나|심장초음파는 심부전 치료의 기본이자 필수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적 혹은 구조적 이상으로 심실의 박출(혈액을 내보내는) 기능이나 충만(혈액을 받아들이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호흡곤란, 다리 부종, 피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폐의 수포음, 경정맥압 상승도 동반되기도 한다. 심부전의 5년 생존율은 진행성 심부전의 경우 암보다 낮은 40% 정도이다. 심부전에 대해서 심장내과 류재춘 원장(류재춘내과의원)과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고령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외로움'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질병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하나의 위험인자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SS) 비베크 머시(Vivek Mercy) 단장 겸 의무총감은 보고서를 통해 "외로움이 매일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외로움은 조기 사망 가능성을 26~29% 증가시키고 심장병 위험과 뇌졸중 위험을 각각 29%, 3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에는 외로움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
가장 이과적인 학문 수학과 예체능을 대표하는 음악. 얼핏 보면 큰 연관성이 없는 두 개의 영역이지만, 사실 수학과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음악 속에 수학이 있기 때문이다. 음정과 음향학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고대 그리스 수학자인 피타고라스의 한 발견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 불리는 피아노의 건반도 피보나치수열에 따라 만들어졌다.이처럼 음악은 수학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수많은 천재들이 음악을 취미로 삼거나, 새로운 영감을 얻는데 사용했다. 실제로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
지난 5월 2일,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이었던 미국의 토리 보이(Tori Bowie)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포함 메달 3개를 땄던 육상 스타의 사망원인은 바로 자간증으로 인한 합병증이었다.임신중독증, 방치하면 자간증으로 이어져자간증은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이 악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상 혈압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부터 단백뇨와 함께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것을 자간전증이라고 한다. 자간전증은 핍뇨, 대뇌 장애, 시력 장애, 태아 발육 지연 등을 동반하며 산모가
사람처럼 반려견도 나이가 들면 각종 질환에 시달린다. 그중 울혈성심부전은 노령견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심장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으로 펌프질을 통해 혈액과 산소를 온몸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울혈성심부전은 노화 혹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이 제 기능을 잃고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울혈성심부전, 심장기능 약해져울혈성심부전이 생기면 심장으로 돌아와야 할 혈액이 말초 정맥에 멈추게 되고 기침, 호흡곤란, 무기력, 체중 감소, 청색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이 동반된 기
동맥류는 혈관이 풍선처럼 늘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동맥류가 심장으로부터 나온 복부대동맥에 생긴 것을 복부대동맥류라고 부른다. 복부대동맥류는 크기에 따라서 유병률이 1.3~12%로 다양하지만, 한번 파열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직결되는 질환이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복부대동맥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복부대동맥류는 어떤 질환인가요?복부대동맥류는 복부의 대동맥이 정상 크기보다 커져 꽈리처럼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높은 혈압과 흡연, 노화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복부대동맥류는 파열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
과거에는 게으름의 상징이었던 낮잠.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다양한 낮잠의 장점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건강과 일과의 효율을 위해서는 낮잠이 필수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낮잠의 효과, 피로 해결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신체에는 뇌 신진대사의 부산물인 아데노신이 쌓이기 시작한다. 아데노신이 일정 이상 쌓이면 졸음과 피로가 몰려오는데, 잠깐의 낮잠은 아데노신 수치를 줄이고 에너지를 증가시켜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힘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국의 유명 수면 생리학 전문가 가이 메도우스(Guy mead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