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남성에게 국한된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더 이상 탈모는 남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25만 573명 가운에 여성이 11만 1,938명으로 전체 환자의 45%를 차지했다.탈모는 정상적으로 자라던 털이 여러 원인에 의해 빠지거나 그 숫자가 감소하는 증상이다. 물론 모발이 탈락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 또는 체모가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외에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 초읽기에 들어섰다. 국제연합(UN)의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불과 내년인 2025년이면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 치매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10.3%는 치매 환자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 그런데 이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운동을 통해 얻는 건강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남성의 절반만큼의 운동으로도 동일한 건강 보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슈미트 심장 연구소(Smidt Heart Institute at Cedars-Sinai) 소속 수잔 쳉(Susan Cheng) 박사 연구팀은 27~61세 성인 40만여 명의 의료 데이터(1997~2019년)를 바탕으로 성별에 따른 운동 효과의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20년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한 여성은 규칙적으로 운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기능은 퇴화한다. 식도와 기도의 근육 역시 마찬가지다. 식도와 기도의 근육이 약해져 음식을 목으로 넘기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질병을 연하곤란(삼킴장애)이라고 한다. 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일반 노인 3명 중 1명이 연하곤란 증상을 갖고 있다.‘연하(嚥下)’란 음식물을 입에 넣어 삼킨다는 뜻이다. 즉, ‘연하곤란’이란 음식물이 구강 내에서 인후, 식도를 통해 위장 내로 정상적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져 영양불량이나 체
매년 음력 1월 15일은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다. 올해의 정월대보름은 2월 24일이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나물 등을 먹고 쥐불놀이, 부럼 깨기 등 한 해의 소원과 풍년을 비는 다양한 풍속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정월대보름에 먹는 다양한 음식들의 유래와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한 해 건강을 기원하는 ‘오곡밥’오곡밥은 찹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한 해 모든 곡식 농사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다. 우리나라 전통 색인 오방색 ‘황·청·백·적·흑’을 나타내는 곡물을
흡연과 음주는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암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할 경우 상승효과가 나타나 구강암 발생 위험이 약 30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흡연과 음주가 구강암의 발달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기전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그런데 최근 그 기전이 확인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연구팀이 흡연과 음주가 구강암의 발생과 성장에 관여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21일 밝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고구마는 겨울철 최고의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맛이 풍부한 고구마가 과연 진짜 다이어트 식품일까?다이어트에 중요한 것은 열량이 아닌 ‘당지수’고구마의 열량은 100g 당 128kcal로 적지 않다. 그러나 사실 다이어트에 열량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당지수(GI)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지수(GI)를 ‘당질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 후 당질의 흡수속도를 반영하여 당질의 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수치화한 값’으로 정의한다. GI지수가 높은 식품
진통제는 일반인에게 매우 친숙한 약이다.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도 많이 나와 있다. 심지어 일부 진통제는 약사의 복약 지도 없이도 구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편의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친숙하다 보니 진통제를 오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물론 아플 때 미련하게 참는 것보다는 진통제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아무리 아파도 진통제를 먹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술 마셨거나 술 마신 다음날 숙취거의 모든 의약품은 술과 함께 복용해선 안 된다. 약과 술이 만나면 대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발표한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84.4%)은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에서 76.2%는 최근 1년 내에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이렇게 영양제를 챙겨 먹다 보면 드는 의문점이 있다.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오늘은 현고은 약사와 함께 비타민 B 영양제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Q. 비타민 B 영양제, 꼭 챙겨 먹어야 하나요?8가지로 구성된 비타민 B는 인체 대사에 필수적이지만
대한민국이 ‘피 부족 국가’로 진입한다. 10~20대 수혈이 지속적으로 줄어 10년 전 대비 반토막 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전혈 헌혈 기준으로 2028년이 되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헌혈하기로 마음을 먹었어도 불가한 경우가 있다. 헌혈 자격조건에 대해 알아봤다.나이먼저 나이에 따라 할 수 있는 헌혈의 종류가 다르다. 헌혈은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로 나뉘는데, 이는 헌혈 시 헌혈자가 선택할 수 있다. 전혈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반면, 성분 헌혈은